SK하이닉스 노사, 임단협 수정안 가결…PS 주식 비중 50% 확정
생산직 노조 찬성 57.08%로 수정안 통과 기존 잠정합의안 부결 후 약 3주 만에 타결
2026-09-16 정창현 기자
[녹색경제신문 = 정창현 기자] SK하이닉스 노사가 임금·단체협약(임단협) 잠정 합의안 부결 이후 마련한 수정안이 조합원 투표에서 가결되면서 올해 임단협을 마무리하게 됐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전임직(생산직) 노조는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조합원 총투표를 진행한 결과, ‘2026년도 임단협 재합의안 찬반의 건’이 찬성 57.08%로 가결됐다.
전체 선거인 1만6039명 가운데 1만5297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은 95.37%를 기록했다. 찬성표는 8731표, 반대표는 6566표로 집계됐다.
이번 수정안은 앞서 부결된 잠정 합의안에서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던 초과이익분배금(PS)의 지급 방식을 일부 조정한 것이 핵심이다. PS의 현금 지급 비중을 기존 40%에서 50%로 높이고, 주식 지급 비중은 60%에서 50%로 낮췄다.
앞서 노사가 마련한 기존 잠정 합의안은 기술사무직 노조 투표에서는 가결됐지만 전임직 노조 투표에서 근소한 차이로 부결됐다. 당시 전임직 노조 투표에서는 25표 차이로 합의안이 통과되지 못했다.
노사는 이후 재협상을 진행해 PS 지급 방식을 수정한 재합의안을 마련했고, 이번 재투표에서 조합원 과반의 찬성을 확보하면서 약 3주 만에 임단협 타결 수순에 들어가게 됐다.
이번 수정안 가결에 따라 SK하이닉스는 별도의 쟁의 절차 없이 올해 임단협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