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x카이스트 R&D센터 준공… 신동빈 "실패 두려워 말라"
2026-09-13 이충진 기자
신동빈 롯데 회장이 대전 KAIST 본원에서 열린 '롯데x카이스트 R&D센터' 준공식에 참석했다. 롯데가 건축기부금 100억원을 낸 산학협력 연구시설이다.
11일 준공식에는 배충식 KAIST 총장과 생명화학공학과 교수진이 함께했다. KAIST는 신 회장에게 산학협력 공로로 감사패를 전달했다. 신 회장은 지난 2월 KAIST에서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은 바 있다.
지하 1층~지상 6층, 연면적 4298㎡ 규모의 이 센터는 탄소중립 에너지·소재, 바이오 지속가능성, 첨단식품·헬스케어 세 분야를 다룬다. 원천 연구부터 시제품 제작, 사업화까지 한 공간에서 진행하는 구조다. 센터 내 교류 공간에는 신 회장의 이름을 딴 '신동빈 홀'이 마련됐다.
롯데와 KAIST의 협력은 2012년 석·박사 위탁교육으로 시작해 2022년 '롯데케미칼-KAIST 탄소중립연구센터' 설립으로 이어졌다. 이 센터는 3년간 20억원을 투자해 폐플라스틱 열분해, 청정수소 생산 등을 연구해왔고, 현재까지 8개 과제에서 특허 15건을 확보했다. 롯데는 이달 KAIST에 디자인센터도 별도로 준공할 예정이어서, 이번 R&D센터는 최근 이어지는 캠퍼스 내 협력시설 확장의 한 축이다.
신 회장은 "교수진과 학생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자유롭게 연구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롯데가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배충식 총장은 "오늘의 준공은 건물의 완성이 아니라 새로운 협력의 시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