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에 주문하면 저녁에 받는다"... CJ온스타일, 수도권 '오늘도착' 마감 연장
대규모 인천 풀필먼트 센터 기반... 온라인 종합몰 최초 기록 인천항 입지 활용해 당일배송 가능 상품 수 67% 대폭 확대
[녹색경제신문 = 양현석 기자] CJ온스타일이 물류 인프라 전면 개편을 통해 수도권 당일배송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기존 군포 물류 거점을 대폭 확장 이전해 문을 연 인천 풀필먼트 센터를 기반으로, 주문 당일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오늘도착’ 서비스의 마감 시한을 종전 정오에서 오후 3시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7일부터 서울을 비롯해 수원, 분당, 고양 등 수도권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서비스 개편은 대형 풀필먼트 센터에서 입고부터 출고까지 전 과정을 직접 소화하면서 오후 3시 마감 타이틀을 거머쥔 국내 종합몰의 첫 사례다. 오전 시간대에 집중됐던 기존 이커머스 업계의 당일배송 마감 관행을 깼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지닌다.
확대된 마감 시간 덕분에 소비자는 오후 시간대에도 가을·겨울 시즌 패션 신상품을 비롯한 주요 당일배송 품목을 여유롭게 주문하고 저녁 시간대에 받아볼 수 있게 됐다. 실제로 지난달 도입된 파일럿 운영 기간 동안 “오후 3시에 주문한 상품이 저녁 7시에 도착했다”는 등 이용자들의 호평이 이어지며 속도 면에서 실효성을 증명했다.
이 같은 배송 혁신은 인천 풀필먼트 센터의 물리적 확장과 입지적 강점에 기인한다. 신규 센터는 기존 군포 시설의 2배에 달하는 규모로, 약 100만 점의 재고를 동시 수용할 수 있다. 이에 발맞춰 ‘오늘도착’ 서비스 적용 상품군도 이전 대비 67%가량 불어났다. 아울러 인천항과 인접한 지리적 특성 덕분에 해외 수입 물량의 입고 소요 시간이 단축돼 전반적인 물류 회전율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7일 CJ온스타일 관계자는 "도심형 소형 물류센터가 없는 TV 및 온라인 쇼핑 중심 기업으론 이례적인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CJ온스타일은 기존 광주 허브와 신규 인천 센터로 물류 체계를 이원화해 품목별 최적화된 유통 구조를 다져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선보인 빠른 배송 브랜드 ‘바로도착’의 라인업인 오늘도착, 새벽도착, 내일도착, 주말도착 등의 서비스 완성도를 지속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