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식품業 50곳 상반기 매출 3%대 소폭 상승…삼양식품 2700억 넘게 매출 늘고 vs 대한제당 400억 원 이상 줄어
-본지(녹색경제신문), 식품 업체 50곳 최근 2개년 상반기(1~6월) 매출(개별 기준) 변동 조사 -50개 식품업체 반기 매출, 2025년 23조 2277억 원→2026년 24조 1058억 원…8781억↑ -작년 대비 올 상반기 매출 증가율 1위 ‘우성’…50곳 중 34곳 매출 증가
[녹색경제신문 = 한익재 기자] 국내 주요 식품 업체의 올 상반기 매출은 3%대 수준에서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50개 식품 관련 업체의 작년 상반기 대비 올 동기간 매출은 9000억 원 가까이 늘었다. 50곳 중 70% 정도는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조사 대상 업체 중에는 삼양식품이 최근 1년 새 매출이 2700억 원 이상 커졌고, CJ제일제당을 비롯해 농심, 빙그레 등도 500억 원 이상 불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본지가 ‘국내 식품 업체 50곳의 2025년 상반기(1~6월) 대비 2026년 동기간 매출 변동 현황 결과서 도출됐다. 매출액은 개별(별도) 재무제표 기준이다. 조사 대상 식품 업체는 관련 업체 매출액 상위 50곳이다. 매출 규모 등은 기업 합병과 분할 등의 특수 상황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조사가 이뤄졌다. 참고로 개별 기준으로 조사한 배경에는 연결 기준으로 조사할 경우 해외법인에서 올린 매출도 포함되기 때문에 이번 조사에서는 순수하게 국내에 소재한 모기업에서 올린 매출 외형이 최근 1년 새 어떻게 증감했는지 등을 살펴보기 위해서이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식품 업체 50곳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24조 1058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간 23조 2277억 원보다 8781억 원 증가했다. 증가율로 보면 3.8%로 매출 성적이 소폭 상승했다. 조사 대상 50곳 중 34곳은 매출이 높아졌고, 16곳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 50개 식품 관련 업체 중 70% 정도는 올 상반기 매출 성적이 좋아진 셈이다.
◆ 우성, 1년 새 상반기 매출 증가율 84%↑…10% 이상 매출이 증가 기업 10곳
작년 상반기 대비 올 동기간 식품 업체 중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우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작년 상반기에는 290억 원 매출을 올렸는데, 올 동기간에는 535억 원으로 매출 외형이 커졌다. 최근 1년 새 매출 증가율만 해도 84%로 회사 외형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다만 우성의 연결 기준 올 상반기 매출은 3125억 원으로 작년 동기간에 올린 2877억 원 대비 8.6% 정도 올랐다.
우성을 제외한 3곳은 20% 이상 매출 외형이 커졌다. 여기에는 ▲코스맥스엔비티(43.2%) ▲삼양식품(30.1%) ▲마니커(26.2%)가 포함됐다. 이 중 삼양식품은 작년 상반기 매출이 9188억 원에서 올해 동기간에는 1조 1953억 원으로 올 상반기 매출이 1조 클럽에 합류했다. 코스맥스엔비티는 같은 기간 1035억 원에서 1483억 원으로 증가했고, 마니커는 1636억 원에서 2064억 원으로 매출 외형이 는 것으로 조사됐다.
10%대로 매출이 뛴 곳 중에는 6곳으로 조사됐다. 이들 기업군에는 ▲노바렉스(17.3%) ▲뉴트리(15.5%) ▲사조씨푸드(14.1%) ▲우양(11.8%) ▲CJ씨푸드(10.4%) ▲빙그레(10.1%)가 이름을 올렸다. 이 중 빙그레는 6354억 원에서 6994억 원으로 매출 성적이 우상향했고, 노바렉스는 1897억 원에서 2225억 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최근 1년 새 상반기 매출이 10% 이상 줄어든 곳은 2곳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도 뉴트리는 작년 상반기 매출이 562억 원 수준이었는데 올해 동기간에는 442억 원으로 21.4%나 1년 새 하락했다. 정다운 역시 같은 기간 943억 원에서 838억 원으로 11.1%나 매출이 내려앉은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에이치엘사이언스는 98억 원에서 41억 원으로 최근 1년 새 별도 기준 매출이 57.7%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결 기준 매출 역시 109억 원에서 46억 원으로 57.5%나 감소했다.
정다운 역시 838억 원에서 744억 원으로 11.1% 수준으로 매출 외형이 내리막길을 걸은 것으로 파악됐다.
◆ 삼양식품, 상반기 매출 1년 새 2700억 육박 증가
작년 상반기 대비 올 동기간에 매출액이 가장 크게 증가한 업체는 삼양식품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작년 상반기 대비 올 동기간에 2764억 원 넘게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이 100억 원~1000억 원 사이로 증가한 곳은 19곳 있었다. 이 중에서도 ▲CJ제일제당(776억 원↑) ▲농심(663억 원↑) ▲빙그레(639억 원↑) ▲동원산업(529억 원↑) ▲오뚜기(449억 원↑) ▲코스맥스엔비티(447억 원↑) ▲하림(434억 원↑) ▲마니커(428억 원↑) ▲롯데웰푸드(408억 원↑) ▲노바렉스(328억 원↑) ▲남양유업(319억 원↑) ▲팜스코(302억 원↑) 등은 300억 원 이상 매출 외형이 커진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대한제당은 같은 기간 매출이 428억 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삼립(249억 원↓) ▲팜스토리(242억 원↓) 등은 최근 1년 새 매출이 100억 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조사 대상 50곳 중 올 상반기 별도(개별) 기준 매출액 1위는 CJ제일제당(3조 6757억 원)이 꼽혔다. 매출 상위 TOP 5에는 2위 대상(1조 7932억 원), 3위 롯데웰푸드(1조 6302억 원), 4위 오뚜기(1조 5363억 원), 5위 농심(1조 4534억 원)이 이름을 올렸다.
매출 상위 10곳에는 6위 삼양식품(1조 1953억 원), 7위 삼양사(9562억 원), 8위 매일유업(8993억 원), 9위 삼립(7623억 원), 10위 하림(7300억 원) 순으로 TOP 10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