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최태원·이재용 이어 정의선 회장과 비공개 회동...새만금 지역 9조원 투자 등 논의한 듯
- 청와대 "대통령의 비공개 일정에 대해서는 확인해 주기 어렵다"
[녹색경제신문 = 박근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비공개로 만나 새만금 지역 투자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8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만난 데 이어 정의선 회장 등을 만나고 있다.
3일 정재계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정의선 회장을 만나 새만금 지역 투자를 비롯 주요 기업 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회동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재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9조원 규모 새만금 투자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을 것으로 관측한다.
다만 청와대 측은 정의선 회장을 비롯한 재계 총수들과의 만남 여부에 대해 "대통령의 비공개 일정에 대해서는 확인해 주기 어렵다"라고만 언급하고 있다.
앞서 지난 2월 27일 현대차그룹은 2029년까지 새만금 지역에 9조원을 단계적으로 투자해 AI(인공지능)·로봇·재생에너지를 아우르는 혁신성장 거점을 구축하겠다는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자동차 생산시설 투자를 넘어 현대차그룹이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수소·에너지 사업을 모두 포함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재명 대통령과 정의선 회장은 새만금 지역 첨단산업 투자가 정부의 '3대 메가 프로젝트'와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8월 20일 최태원 회장, 8월 26일 이재용 회장을 만나 반도체 투자, 미국의 반도체 투자 요구 및 통상 압력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광모 LG그룹 회장과도 조만간 비공개 회동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