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서울대, '미래선박기술 글로벌협력 연구센터' 설립 협약 체결
[녹색경제신문 = 박성진 기자]
삼성중공업이 서울대학교 공과대학과 손잡고 중장기 글로벌 연구개발(R&D) 협력과 전문 인재 양성에 나선다.
삼성중공업은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에서 'SHI-SNU 미래선박기술 글로벌협력 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부회장)와 김영오 서울대학교 공대학장을 비롯해 양 기관의 핵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연구센터 설립은 2016년부터 10년 넘게 이어져 온 산학협력 체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추진됐다. 삼성중공업과 서울대는 그간 생산 효율화, 친환경 연료 기술, 자동화, 원자력 등 조선해양 핵심 분야에서 기술을 공동 개발하며 두터운 신뢰를 쌓아왔다.
새로 들어서는 연구센터는 미래 조선기술에 관한 중장기 융복합 글로벌 R&D와 우수한 전문 인재 양성을 총괄한다. 주요 협력 분야는 ▲조선해양 및 에너지 기술의 융합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 구축 ▲산학협력 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전문 연구인력 육성 등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8월 KAIST와 'SHI-KAIST 차세대 선박연구센터'를 개소한 데 이어 서울대와도 협력을 확대하며 다층적인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 KAIST 센터가 AI·로보틱스 기반의 제조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는 반면, 서울대 센터는 친환경·차세대 연료 기술 및 원천기술 연구에 집중해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는 "서울대학교의 우수한 연구 역량과 인재가 한국 조선해양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큰 기여를 해왔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 산학협력의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글로벌 오퍼레이션 생산 본격화와 도크 진수 재개 등에 힘입어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중공업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조 2307억 원, 영업이익은 325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4%, 58.7% 증가한 수치로, 견조한 수익성 개선 흐름을 입증했다.
이로써 삼성중공업의 올해 상반기 누계 매출액은 6조 1330억 원, 영업이익은 5981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5%, 영업이익은 82.4% 늘어난 수준이다. 회사는 이 같은 견조한 실적과 활발한 기술 개발 투자를 발판 삼아 미래 선박 시장 선점을 위한 R&D 역량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