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부산시장, 국회 찾아 현안 건의… "가덕신공항·공공기관 이전 속도 내야"
여야 지도부 면담… 돔 아레나·먹는 물 공급 등 국비 지원 요청
[녹색경제신문 = 오대웅 기자] 부산시가 가덕도신공항 적기 개항과 공공기관 2차 이전, 안전한 먹는 물 공급체계 구축 등 지역 핵심 현안 해결을 위해 국회를 찾아 중앙 정치권과의 공조 강화에 나섰다.
특히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부산의 도시 경쟁력을 높일 인프라 확충을, 국가균형발전 분야에서는 수도권 집중 완화를 위한 제도 개선과 주요 국책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강력히 요청했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2일 국회를 방문해 여야 주요 지도부 및 관계 상임위 국회의원들을 차례로 만나 부산의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이번 일정은 정기국회와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핵심 사업의 국비 확보 및 입법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 동남권 문화균형발전 강조
문화·관광 분야 면담에서 부산시는 복합형 돔 아레나 건립을 비롯해 예술·기술 접목 창작 공간인 ‘아트코리아랩 부산’ 조성, 남부권 제2 인바운드 관광 거점 도약을 위한 초광역 관광권 육성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시는 해당 사업들을 단순한 지역 개발에 그치지 않고, 수도권에 편중된 문화·관광 인프라를 동남권으로 확산하는 균형발전의 계기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해양 환경과 문화 콘텐츠를 결합해 글로벌 관광 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국회의 예산 지원이 필수적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 공공기관 2차 이전·가덕신공항 등 국책사업 지원 요청
이어 진행된 면담에서는 지역균형발전과 핵심 기반시설 확충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부산시는 금융·해양·산업 분야 공공기관의 부산 집적화를 위한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과 ‘가덕도신공항’의 적기 개항을 위한 법·제도 개선을 요청했다. 아울러 30년 넘게 이어온 지역 숙원인 ‘안전한 먹는 물 공급체계 구축사업’도 주요 건의 과제로 포함했다.
전재수 시장은 "제시한 현안들은 부산만의 문제를 넘어 수도권 격차를 줄이고 국가의 새로운 성장축을 만드는 균형발전 과제"라며 국회 차원의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