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ESG·AI 이어 '뉴캐피탈리즘' 화두 제시...14일 EBS 교양 방송 '위대한 수업'에 첫 한국인 출연 녹화
- 지난 5월 KBS '다큐 인사이트' 이어 교양 방송 잇단 출연 - 뉴캐피탈리즘, 이윤은 물론 AI 시대 사회적 가치 평가해 보상
[녹색경제신문 = 박근우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이 세계적인 석학들을 초청해 강연하는 EBS 교양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청년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시대의 산업·경제 비전과 사회적 가치 보상과 관련한 '뉴캐피탈리즘(새로운 자본주의)'에 대한 구상을 제시한다. 지난 5월 KBS에 이어 잇단 교양 방송 출연이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오는 14일 EBS 교양 프로그램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 강연의 녹화에 출연한다. 방송 공개는 10월 중 예상된다.
'위대한 수업'은 세계 석학과 각 분야 리더가 미래 사회의 화두를 설명하는 지식 강연 프로그램으로, 그간 진화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 '사피엔스' 저자 유발 하라리, 알파벳의 존 헤네시 의장 등 세계적인 석학과 리더들이 출연했다.
'위대한 수업'에 한국인 강사가 출연한 것은 최태원 회장이 처음이다. 최태원 회장은 '재계 맏형' 경제단체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서 AI는 물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도사 역할을 맡아왔다. 또 청년 인재 교육, 저출산 문제 해결, 한국과 일본 경제공동체 구상 등 다양한 주제의 화두와 해법을 제시한 것이 초청 배경으로 관측된다.
최태원 회장은 19~34세 청년들을 대상으로 'AI와 뉴캐피탈리즘 그리고 청년'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 자리에서 AI 시대의 변화와 산업, 경제, 교육, 사회 전반에 걸친 여러 화두에 대해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청년들과 질의응답도 진행한다.
특히 최태원 회장은 평소 강조해온 뉴캐피탈리즘에 대해 구체적인 구상을 밝힌다. 뉴캐피탈리즘은 기업의 이윤 등 경제적 활동 뿐만 아니라, AI 시대에 사회적 가치를 평가해 그에 맞는 보상을 하는 것이 핵심이다.
AI 확산으로 기존의 산업 구조가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경제적 활동 만으로는 평가하기 어려웠던 개인의 사회적 가치를 측정·보상하는 체계가 필요하다는 것.
아울러 최태원 회장은 청년 문제를 비롯해 반도체, AI 데이터센터 등 산업의 변화와 한국의 미래 경쟁력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힐 전망이다.
앞서 최태원 회장은 지난 5월 KBS 1TV '다큐 인사이트-인재전쟁 2'에 출연해 'AI 시대에 필요한 4대 근육'을 강조했다. AI 시대 인재상으로 ▲생각하는 힘 ▲변화 적응력 ▲공감 능력 ▲현장 실행력 등 '4가지 근육'을 제시하며, 앞으로는 특정 분야 전문가보다 다양한 영역을 수행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를 제시했다.
최태원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에 취임한 2021년 이후 여러 방송에 출연했다. SBS '대한민국 아이디어리그'와 '식자회담', EBS '장학퀴즈 50주년 특집', KBS '일요진단'과 '다큐온' 등에 잇달아 출연했다.
재계 대표 경제단체장으로서 한국 경제가 직면한 복합위기 해법과 관련 방송을 통해 화두 제시와 함께 해법에 대해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한 행보였다. 최태원 회장은 내년 3월에 임기가 끝난다. 따라서 앞으로도 방송 출연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