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8월 성적, 현대·기아 파업 탓 '주춤'…GM·르노 '선방'

2026-09-01     장창환 기자
현대차그룹

[녹색경제신문 = 장창환 기자]

국내 완성차 5사의 8월 판매 실적이 엇갈렸다. 임단협 파업 등 생산 차질 여파를 겪은 현대차와 기아는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주춤했다. GM 한국사업장과 르노코리아는 각각 수출과 하이브리드 모델을 앞세워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1일 국내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총 28만8574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14.2% 하락했다.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과 하계 휴가가 겹치면서 국내 판매가 41.1%나 급감한 탓이다.

기아 역시 국내에서는 7.6% 줄었다. 해외 판매는 7.4% 늘어나면서 전체 실적 5.0% 상승 마감했다.

KG모빌리티(KGM)는 내수 소비 위축 여파로 총 6860대를 기록해 22.6% 내렸다. 다만 튀르키예와 헝가리 등 유럽을 중심으로 한 수출 호조세가 버팀목 역할을 했다.

쉐보레

GM 한국사업장은 해외서 터진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인기에 힘입어 총 2만3042대를 팔아 9.4% 올랐다. 르노코리아 역시 총 4261대를 기록한 가운데 1~8월 내수 누적 판매의 79%를 하이브리드가 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