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씨라이언 6 국내 1호차 누가 샀나 봤더니… 6년 파트너 GS글로벌

전기버스 1550대 인연… BYD PHEV 1호차까지

2026-08-28     이충진 기자
BYD

BYD의 국내 첫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SUV '씨라이언 6 DM-i' 1호차 주인은 6년째 사업을 함께해온 파트너사였다.

GS글로벌은 28일 씨라이언 6 DM-i 국내 1호 차량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BYD코리아도 전날 씨라이언 6 DM-i 고객 인도를 시작하면서 첫 차량을 GS글로벌에 전달했다고 발표했다.

두 회사의 인연은 6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GS글로벌은 2020년 BYD 상용차 부문의 국내 공식 수입사로 선정되며 전기버스 판매를 시작했고, 현재도 BYD 전기버스의 국내 수입·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GS글로벌에 따르면 2020년 이후 국내 주요 시·도에 공급한 BYD 저상 전기버스는 약 1550대다.

사업 영역도 넓어지고 있다. GS글로벌은 2023년 BYD 1t 전기트럭 'T4K'를 출시한 데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12m급 전기 고상버스 'eCoach12'를 국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시내버스 위주였던 상용차 사업을 고속·시외·전세버스까지 확대하려는 구상이다.

GS글로벌은 씨라이언 6 DM-i를 영업용으로 사용하면서 기존 BYD와의 모빌리티 협력 관계를 이어가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씨라이언 6 DM-i는 BYD코리아가 국내에 처음 내놓은 PHEV SUV다. 지난 6월 부산모빌리티쇼에서 공개됐으며 이달 24일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를 마치고 고객 출고를 시작했다. DM-i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과 18.3kWh 블레이드 배터리를 적용해 전기 모드만으로 70km 이상 주행할 수 있고, V2L과 DC 급속충전도 지원한다.

GS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씨라이언 6 DM-i 국내 1호기 인수는 지난 6년간 이어온 양사의 파트너십을 상징한다"며 "전기버스 사업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DRT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사업 기회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GS글로벌은 차량 공급을 넘어 모빌리티 사업 범위도 넓히고 있다. 최근 수요응답형 교통(DRT) 플랫폼 기업 스튜디오 갈릴레이와 업무협약을 맺고 전기버스 공급과 충전 인프라를 결합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Coach12의 경우 BYD코리아와 함께 사이버보안관리체계(CSMS) 인증을 진행 중이며, 이르면 10월 정식 출시가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