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GA 인카금융서비스, 수익성·성장성 '쾌속질주'...외형확대 넘어 질적지표 개선 '가속화'

- 상반기 사상 최대 매출...영업이익, 순익도 30% 이상 급증 - GA업계 규제 변화 속 영업조직 확장...상반기 4천 여명 순증 - GA 핵심 경쟁력으로 자본력·시스템·유지율·내부통제 역량 꼽아

2026-08-27     윤덕제 기자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법인보험대리점(GA) 인카금융서비스가 판매수수료 개편 등 업계 영업 구조의 변화가 본격화되는 가운데도 올 상반기 외형 확장과 수익성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나타냈다. 업계에서는 GA의 대형화가 가속화되면서 GA의 자본력뿐만 아니라 설계사를 위한 차별화된 영업지원 시스템 등이 향후 GA업계 판도 변화의 핵심 경쟁력으로 보고 있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인카금융서비스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 6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4689억원 대비 36.5% 증가하며,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뚜렷한 외형 성장뿐만 아니라 수익성도 개선세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583억원, 445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보다 30.1%, 34.8% 늘어났다.

특히, 2분기 영업이익만 놓고 보면 1분기 대비 24.2% 성장하며 뚜렷한 수익성 개선을 나타냈다. 다만 2분기 당기순이익은 1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이는 금감원 과태료 납부와 'KLPGA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 대회 운영에 따른 약 60억 원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결과다. 

따라서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상반기에 조기 인식함으로써 하반기 재무적 부담을 덜고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GA업계는 '1200%룰' 시행 등 판매수수료 규제 확대로 운영 구조에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외형 확대 보다 규제 변화에 대응해 수익성 중심으로의 전환 흐름이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이에 인카금융서비스 관계자는 "GA업계는 1200%룰과 4년 분급제로 대표되는 제도 개편으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한 모습"이라며 "인카금융은 오랜 기간 시스템과 내부통제 역량을 다져온 만큼 오히려 시장 재편을 주도할 기회로 여기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 인카금융서비스는 수수료 경쟁력만으로는 인력을 유치하기 어려워진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영업 인프라는 오히려 대폭 확대됐다.

올 6월말 기준 인카금융서비스의 소속 설계사 수는 2만4724명으로 지난해 말 2만 651명에서 4073명(19.7%) 순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존 GA업계에 만연한 초회수수료 중심의 단기 경쟁 구조가 힘을 잃으면서 자본력·시스템·유지율·내부통제 역량을 갖춘 GA로 우수 설계사들이 눈길을 돌리고 있다는 풀이다.

특히 인카금융서비스가 올 상반기 '드림라이프'의 합병 작업을 순조롭게 마무리할 수 있었던 배경에도 오랜 기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구축해 온 업계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꼽고 있다.

현재 대형화 및 전문화가 필수로 요구되는 GA 시장에서 인카금융서비스의 고도화된 IT 영업지원시스템과 체계적이고 엄격한 내부통제관리가 실질적인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인카금융서비스는 그동안 소속 설계사들이 온전히 영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지원 시스템을 강화해 왔다. 특히 자체 개발한 영업지원시스템은 계약 관리, 상품 비교, 교육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업무 효율을 대폭 끌어올렸다. 아울러 한층 강화된 내부통제 시스템은 불완전판매를 예방하고 건전한 영업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주요 보험사들의 보장성보험 확대를 위한 GA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대형 GA를 중심으로 한 외형 성장세가 뚜렷하다"며 "앞으로는 규제 변화와 소비자 보호가 엄격해지는 흐름에 맞춰 단순 외형 확대를 벗어나 질적 지표 개선 등 효율 중심의 펀더멘털 강화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