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오뚜기에 이어 팔도까지 용기면 가격 인상

원재료·포장재 가격 상승이 주요인 팔도 9월 1일부터 평균 5.5% 올려

2026-08-21     양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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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경제신문 = 양현석 기자] 농심과 오뚜기에 이어 팔도도 오는 9월 1일부터 일부 용기 라면 및 음료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다. 이에 따라 삼양식품을 제외한 용기면 주요 3사 제품 가격이 모두 인상된다.  

팔도의 인상 품목은 용기면 12종과 음료 9종이다. 용기면은 왕뚜껑 5종, 도시락 2종, 팔도 비빔면컵 등이 포함되며 음료는 비락식혜 캔(238ml) 등이다. 출고가 기준 인상률은 용기면 평균 5.5%, 음료 평균 5.8%다.

21일 팔도는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봉지면 전 제품의 가격을 유지하고 일부 용기면에 한해 조정 폭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4월 1일에는 팔도비빔면을 비롯해 라면 19종의 출고가를 평균 4.8% 인하한 바 있다.

팔도 관계자는 “원가 상승에 대응해 생산성과 경영 효율을 지속적으로 높여왔지만 일부 품목은 가격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인상 범위와 수준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한편 농심이 8월 1일부로 '육개장사발면', '신라면컵' 등 18개 브랜드의 주요 용기면 출고가격을 평균 6.0% 인상한데 이어, 오뚜기도 '진라면', '열라면' 등 컵라면 11개 브랜드 29개 품목의 평균 출고가를 6.7% 올려 9월 7일부로 대형마트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라면업계에서는 가격 인상의 요인을 포장재와 원재료 등의 가격 상승을 주요인으로 들고 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와 함께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라면 등 식품업계의 시름이 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