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서 보험 가입 거부된 KGM, "현지 보도 오류" 반박

네덜란드 주요 보험사, KGM 등 9개 브랜드 가입 대상서 제외

2026-08-21     장창환 기자

[녹색경제신문 = 장창환 기자]

네덜란드의 주요 보험사가 KG모빌리티(KGM)을 비롯한 특정 브랜드들을 자동차 보험 가입 대상에서 제외했다. 다만 KGM 측은 현지 보도에 오류가 있다고 반박했다.

일렉트릭 비히클 등 외신은 20일(현지시간) 네덜란드의 유력 보험사들이 KGM을 포함한 총 9개 글로벌 브랜드 차량을 신규 보험 가입 대상에서 제외하거나 제한하는 조치를 단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스트에는 홍치, 창안, 보이아, 립모터, 빈패스트, 재쿠, 엠히어로, 오모다 등 다수의 중국계 및 신흥 브랜드가 대거 포함됐다. 국내 기업인 KGM 또한 이들과 한데 묶여 보험 인수 제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네덜란드 일부 보험사들이 KGM을 중국 브랜드들과 함께 묶은 표면적인 이유는 '부품 수급의 불확실성'과 '현지 서비스 인프라 부족'이다. 유럽 현지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부품을 조달받지 못한다면 보험사 입장에서 대차료 지급 등 손해율이 급등할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서다.

KGM 관계자는 이번 외신 보도 및 현지 보험사의 조치에 대해 명확한 선을 그었다. KGM 관계자는 21일 본지와 통화에서 "해당 외신 보도에 잘못된 부분이 있다. 우린 중국 브랜드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품 수급 및 정비 문제에 대해서도 오류가 있는 것 같다. 이미 네덜란드에 유럽 부품센터가 구축돼 있다"며 "다만 현재 시차 문제 등이 있어서 유럽팀에 확인해 대응하기에는 시간이 좀 걸리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KGM은 엄연한 한국 기업으로 자체적인 부품 물류 거점을 갖추고 있다. 그럼에도 현지 매체와 보험사가 신흥·비주류 브랜드로 분류하는 과정에서 사실관계를 오인한 해프닝으로 보고 신속한 대응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