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오르는 유류할증료…9월 전 항공권 미리 사야 하나

2026-08-19     한승진 기자

[녹색경제신문 = 한승진 기자]

인천국제공항에

국제유가 상승으로 9월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오르면서 항공권을 구매하려는 여행객들의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다.

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9월 발권 기준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21단계가 적용된다. 이달 14단계보다 7단계 높다. 지난 5월 33단계에서 6월 27단계, 7월 19단계, 8월 14단계로 내려온 뒤 넉 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대한항공의 인천~뉴욕·댈러스·보스턴 등 장거리 노선 유류할증료는 편도 25만9200원에서 35만4000원으로 오른다. 왕복 기준 이달보다 최대 18만9600원을 더 내야 한다. 아시아나항공도 노선별 유류할증료가 이달 3만6600~20만2900원에서 다음 달 5만2000~29만100원으로 오른다.

유류할증료는 항공권을 실제 탑승하는 시점이 아닌 발권 시점을 기준으로 부과된다. 같은 일정의 항공편이라도 이달 발권하면 8월 유류할증료가, 다음 달 발권하면 9월 유류할증료가 적용된다. 다만 항공권 기본 운임은 수요와 좌석 상황 등에 따라 변하기 때문에 유류할증료만으로 최종 항공권 가격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다음 달 유류할증료는 전달 중순에 결정된다”며 “현재도 국제유가 변동성이 큰 상황이라 유류할증료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9월 유류할증료 산정 기준이 되는 싱가포르 항공유 가격은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5일까지 평균 배럴당 149.29달러를 기록했다. 직전 산정 기간의 119.06달러보다 25.4%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