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해보험, 신계약 CSM 최대치 지속 경신..."장기보장성보험 경쟁력 통했다"

- 신계약 CSM, 1분기 이어 2분기 역대 최대치 기록...장기보장성보험 성장세 지속 - 2분기 당기순익 45.6%↑, 매출액도 증가...수익성, 성장성 동시 개선 - CSM 중심의 판매 기조 유지...신담보 발굴 등 상품 경쟁력 지속 강화

2026-08-14     윤덕제 기자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한화손해보험이 올 2분기에 기존 역대 최대치였던 1분기 신계약 계약서비스마진(CSM)을 넘어섰다. 여성·시니어 특화 전략으로 고수익 장기보장성보험의 성장세가 이어진 데다 안정적 자본건전성까지 유지되면서 체질개선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는 모양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한화손보 올 2분기 당기순이익은 1164억원으로, 전년 대비 45.6%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도 17.7% 증가율을 나타냈다. 장기 보험금 예실차 개선과 보험계약마진(CSM) 상각익 증가 영향으로 분석됐다.

시장이 주목하는 부분은 한화손보의 신계약 CSM 증가세다. 신계약 CSM은 IFRS17 체제 하에서 장기보험의 미래 기대이익을 현재가치로 반영한 지표로, 시장 경쟁력의 핵심 요소다.

한화손보의 올 2분기 신계약 CSM은 전년 동기(2619억원) 대비 24.9% 증가한 3272억원을 기록했다. 기존 최대치였던 올 1분기 3024억원 보다도 248억원 늘어난 수치다. 상반기 기준 CSM 잔액은 4조420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한화손보는 일찌감치 여성 특화보험을 앞세워 고수익 보장성보험 확대 등 본업 경쟁력 강화로 장기 이익창출력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평가다.

한화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은 지난 2023년 7월 출시 이후 여성 특화 담보를 선제적으로 발굴하는 등 총 22건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해 업계 대표 여성보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에는 CSM이 높은 대표적 고가치 보장성보험 상품 중 하나로 분류되는 어린이보험의 시장 주도권 경쟁도 본격화하고 있다. 작년부터 어린이보험에서만 총 6건의 배타적사용권 획득 담보를 발굴하는 등 차별화된 상품 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상품라인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한화손보는 여성보험을 핵심 성장축으로 놓고 어린이보험 등 CSM이 높은 고수익 상품 중심으로 신규 라인업을 확대해왔다"며 "생.손보사를 불문하고 경쟁이 치열한 시장인 만큼 창의적인 신담보 개발에 회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손보 올 2분기 보험손익도 전년 943억원에서 올 2분기 1018억원으로 8.0% 증가했으며, 투자손익도 같은 기간 1305억원에서 1432억원으로 11.3% 늘어났다.

외형 성장도 지속되고 있다. 2분기 매출액은 1조9774억원으로 전년동기 1조7134억원 대비 15.4% 증가했다. 상반기 누계로는 전년 보다 18.9% 늘어난 3조9490억원을 기록해 성장세를 이어갔다.

월 평균 장기보장성 신계약 역시 전년 대비 3.5% 증가한 77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시장에서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을 갖추고 브랜드 파워가 확고한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의 매출 증가 영향이다.

6월 말 기준 경과조치 전 K-ICS비율은 185%(경과조치 후 228%)로 추정되면서, 지난해 말 174%(경과조치 후 216%) 대비 11% 상승하는 등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영업채널별로 장기보장성 상품 매출이 증가세"라며 "하반기에도 CSM중심의 판매 기조 유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상품 파이프라인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