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한국콜마, 2분기도 날았다...질주하는 한국 화장품 ODM 투톱
코스맥스, 한국콜마 올 2분기 분기 사상 최대 실적, 두자릿수 성장 K-뷰티 글로벌 인기 힌입어 국내 법인이 실적 견인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K-뷰티의 강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국내 화장품 ODM사인 코스맥스와 한국콜마가 올 2분기에 동시에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양사 모두 분기 매출, 영업이익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코스맥스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지난 2분기 연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7949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21% 증가해 사상 최대 분기 규모인 737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영업이익률은 9.3%를 기록했다.
한국콜마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8613억 원으로 17.8% 늘었고 영업이익 110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2% 증가했다.
이로써 양사의 상반기 누적 기준 코스맥스가 매출 1조 4769억 원(전년비 22% 증가), 영업이익은 1268억 원(전년비 13% 증가)을 기록했고 한국 콜마의 경우 매출은 1조 5893억원(전년비 14.8% 증가), 영업이익은 1892억원(전년비 41.8% 증가)를 기록했다.
양사의 이같은 호실적은 해외 시장에서 K-뷰티 수요가 확대되면서 이에 따라 K-뷰티의 주요 ODM사 양사 역시 동반 성장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맥스의 경우 한국법인이 전체 성장을 주도했다. 국내법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5184억 원으로, 분기 기준 처음으로 5000억원대를 돌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 늘어난 564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법인은 K뷰티 인디브랜드 고객사들이 미국을 넘어 전 세계 시장으로 진출지를 확대하면서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정 고객사에 국한되지 않고 기초 분야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연초부터 이어져온 선케어와 겔마스크 수익성 개선 노력까지 더해져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졌다. 아울러 국내 고객사 외에도 글로벌 고객사 및 유럽 고객사와 협력이 확대되면서 직수출 매출 역시 증가했다.
해외사업에선 중국 법인이 전년 동기 대비 33% 성장한 1974억원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고 미국 법인은 창사 이래 첫 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은 5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성장했다.
한국콜마 역시 국내 법인이 큰 성장세를 보였다. 한국콜마의 별도 기준 2분기 매출은 43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08억원으로 44%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다.
선케어와 스킨케어 주문 증가가 실적을 끌어올렸다. 한국콜마 국내 법인의 제품별 매출 비중은 스킨케어가 49%, 선케어가 35%, 메이크업이 12%다.
하반기도 스킨케어 강세와 글로벌 K뷰티 수요 확대, 신규 고객사 안착 등을 기반으로 양사의 고공행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