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는 지그재그에서 뭘 살까?” 자체제작・임부복 등 올 상반기 거래액 최대, 큰손 등극

지그재그 올 올 상반기 30대 거래액 역대 최대치 자체제작 의류, 임부복 카테고리 인기

2026-08-12     조아라 기자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일반적으로 에이블리, 지그재그 등 브랜드 의류보다 온라인 쇼핑몰 의류를 주로 판매하는 패션 플랫폼의 경우 1020 여성 고객의 비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최근, 이같은 쇼핑몰에서도 30대 고객의 구매 비율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운 자체제작 의류를 선호하는 성향과 결혼 적령기인 고객을 대상으로한 임부복 등 해당 연령대의 취향과 성향을 고려한 상품 카테고리 세분화가 구매율 상승의 비결이다.

카카오스타일의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쇼핑몰 카테고리에서 30대 고객의 구매가 늘어나며, 올 상반기 30대 거래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지그재그에서는 올 상반기 쇼핑몰 카테고리의 30대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 2024년 상반기 대비 약 40% 증가했다.

쇼핑몰 전체 거래액에서 30대가 차지하는 비중도 2024년 32%에서 올 상반기 43%까지 뛰어 3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30대 구매자 수도 2024년 대비 40% 이상 증가하는 등 쇼핑몰 카테고리를 찾는 30대 자체가 크게 늘었다.

특히 30대 후반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상반기 35~39세 거래액이 전년 대비 36% 늘며 30~34세 성장률(13%)의 3배에 육박하는 증가폭을 보였다.

1인당 결제액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30대 초·중반(30~34세)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이 연령대의 1인당 결제액은 20대 초반(20~24세)보다 약 48% 높게 나타나는 등 소비력 측면에서도 30대의 존재감은 다른 연령대를 압도했다.

쇼핑몰 카테고리에서 30대 비중이 가장 높은 분야는 임부복으로, 전체 거래액의 약 85%가 30대에서 발생했다. △드레스(63%) △커플룩·패밀리룩(53%) △투피스·세트(52%)도 30대 거래액 비중이 절반을 넘었다. 결혼과 출산, 가족 단위 나들이 등 생애주기에 따른 수요가 30대에 집중된 결과로 해석된다.

상반기에 30대가 가장 많이 찾은 쇼핑몰은 ‘슬로우앤드’로, 30대 초반·중반·후반 전 구간에서 거래액 1위를 차지했다.

이외 초반(30~33세) 연령대에서는 ‘핫핑’, ‘어텀’, ‘커먼유니크’ 등이, 중반(34~36세) 및 후반(37~39세)에서는 ‘베니토’와 ‘매니크’, ‘리얼코코’ 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

30대에게 인기 있는 쇼핑몰 대부분은 자체제작 상품 중심이라는 것이 지그재그의 설명이다. 실제 30대 거래액의 약 53%가 쇼핑몰이 직접 기획·제작한 상품에서 나왔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소호 쇼핑몰은 지그재그에서 가장 큰 거래액을 차지하는 핵심 카테고리로, 이 영역에서 30대가 주력 소비층으로 떠올랐다는 점이 눈에 띈다”라며 “지그재그는 다양한 연령대 여성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쇼핑몰 내에서도 카테고리를 세분화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