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우리금융 은행·카드·증권과 협업 본격화...성대규 대표 "완전자회사 편입으로 그룹 핵심계열사 자리매김할 것"

- 우리금융지주와 포괄적 주식교환 절차 마무리...완전자회사 편입 - 그룹 핵심 계열사로 시너지 강화 본격화...새로운 성장 기틀 마련 - 종합적인 보험·금융서비스 제공으로 새로운 도약의 계기

2026-08-11     윤덕제 기자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동양생명이 우리금융그룹의 완전자회사로 편입되며 그룹 수익 다변화 전략의 핵심 성장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은행·증권·보험 간 협업 시너지 확대, 브랜드 신뢰도 제고 등으로 새로운 성장 기틀의 긍정적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11일 우리금융그룹 계열사 동양생명은 지난 4월 우리금융지주와 포괄적 주식교환 계약을 체결한 이후 관계당국 승인 및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이날 주식교환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동양생명은 2009년 유가증권시장 상장 이후 약 17년간의 상장사 여정을 마무리하고, 8월 말 상장폐지될 전망이다.

동양생명은 이번 지배구조 개편으로 이해관계자를 간소화해 속도감 있는 경영전략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중복 상장 해소로 경영비용 절감 및 지속가능한 경영 체계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그룹 계열사와의 시너지 창출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은행·카드·증권 등 그룹 계열사와의 협업으로 고객 기반을 확장하고, 상품 및 서비스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성대규 동양생명 대표이사는 "우리금융그룹의 종합금융 경쟁력과 동양생명의 보험 전문성을 결합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고객 중심의 종합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우리금융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미 동양생명은 지난해 우리금융 편입 이후 수익성과 리스크 관리에 기반한 경영전략을 펼치고 있다. 성대규 사장은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꾸준히 보장성보험 중심의 영업 페러다임 전환으로 본업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아왔다. 

수익성 개선에 유리한 건강·종신보험 등의 신상품을 연이어 출시하며, 보험손익을 끌어올리는데 전사 역량을 집중했다는 평가다.

이에 올해 1분기 250억원의 당기순이익에 이어 2분기에는 669억원으로 급증하며, 보장성보험 중심의 수익성 개선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고 있는 모양새다.

올해 상반기 기준 919억원의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하며, 금융지주 계열 생보사 가운데 유일하게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특히 영업력 지표인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올해 2분기 2065억원으로 1분기(1392억 원) 대비 48.4% 성장했다. 수익성을 가늠할 수 있는 신계약 CSM 또한 2분기 1480억원을 기록, 직전 분기(945억원) 대비 56.7% 증가한 2425억원으로 외형 성장은 물론 수익성도 개선세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동양생명은 지난해 우리금융 편입 이후 외형 확대 보다 수익성 제고를 위한 보장성보험 중심의 체질개선에 집중했다"며 "금융지주 완전자회사 편입은 향후 그룹 시너지를 바탕으로 종합적인 보험·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