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AI로 쇼핑 패턴 바꾼다... "복잡한 스펙은 뚝딱, 리뷰는 싹 요약"

2026-08-07     양현석 기자
쿠팡이

[녹색경제신문 = 양현석 기자] 쿠팡 소비자들의 쇼핑 경험이 AI를 만나 더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쿠팡이 인공지능(AI)을 전면에 내세워 상품 탐색부터 비교, 구매 결정에 이르는 쇼핑의 전 과정을 대폭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단순한 챗봇 검색이나 텍스트 나열을 넘어, AI가 고객의 의도를 먼저 파악하고 복잡한 정보를 시각화해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상품 한눈에 보기’와 ‘상품 하이라이트’다. 고객이 상품명 바로 아래에서 핵심 특장점을 즉시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예컨대 비슷한 가격대의 가전제품이라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장점을 짚어주어 선택의 고민을 덜어준다.

복잡한 스펙은 직관적인 이미지로 탈바꿈했다. 냉장고, 에어컨, 가전 등 비교 포인트가 많은 로켓배송 상품에는 ‘AI 인포그래픽’이 적용됐다. 세탁기의 경우 용량에 따른 티셔츠 세탁 장수나 적합한 가구 구성원 수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식이다. 수많은 리뷰 역시 AI가 긍·부정 포인트를 핵심만 짚어 요약해 주어 일일이 읽어보는 수고를 덜었다.

올초 도입된 ‘AI 상품 비교’ 기능도 호응을 얻고 있다. 고객이 따로 챗봇에 질문하지 않아도, 상품을 탐색하는 과정에서 AI가 탐색 기록과 상품 정보를 바탕으로 연관 상품을 알아서 비교해 준다. 16인치 랩탑을 보고 있다면 17인치 모델이나 용량이 큰 제품을 띄워주고, ‘가성비 높음’, ‘멀티태스킹 적합’ 같은 차이점을 분석해 보여준다.

쿠팡 관계자는 “현재 성공적으로 안착한 AI 기능을 시작으로 상품 상세 페이지 전반에 적용 범위를 넓힐 것”이라며 “고객이 불편함 없이 최적의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