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건강한 우량고객 쟁탈전 '격화'...보험료절감·손해율개선 '윈윈' 기대감↑

- 건강증진형 보험 상품 봇물...우량고객 확보에 영업력 집중 - 소비자, 보험료 절감 효과...보험사, 손해율 개선 등 '윈윈' 구조 - 질병 보장 넘어 보험료 할인 등 고객 중심의 건강 선순환 체계 구축

2026-08-05     윤덕제 기자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고객의 지속적인 건강관리 노력을 보험료 할인혜택으로 돌려주는 보험상품이 줄을 잇고 있다. 보험사 입장에서는 보험가입자의 건강관리 동기를 부여하는 동시에 장기적으로 손해율 안정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5일 디지털 생명보험사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신상품 '비갱신 암보험'을 출시하며, 우수한 건강상태를 갖춘 고객이라면 최대 35%의 ‘슈퍼건강체’ 보험료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신상품은 기존의 비흡연 할인에 더해, 고객의 평소 건강상태와 생활습관에 따라 보험료 할인율을 차등 적용해 ‘건강하게 관리할수록 보험료가 더 낮아지는 구조’를 갖췄다.

최근 1년 이상 금연 상태를 유지하고 혈압 및 BMI(체질량지수)수치가 기준치를 충족하면 ‘건강체’ 할인이 적용된다. 특히 평생 비흡연자이면서 정상 혈압 및 최적의 BMI 수치를 유지하는 등 우수한 건강상태를 갖춘 고객이라면 최대 35%의 ‘슈퍼건강체’ 보험료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영석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김영석 대표는 "이번 신상품은 질병 보장을 넘어 보험료 할인 혜택까지 연결되는 고객 중심의 건강 선순환 체계를 구축했다"며 "일상 속에서 건강관리를 실천하는 고객들을 위한 차별화된 보험 체계를 마련하는 등 디지털보험의 강점을 살린 혁신적인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최근 건강관리를 잘한 고객에게 그만큼 보험료를 덜 낼 수 있는 보험상품에 소비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달에 새롭게 선보인 롯데손보 '고당지 3·6·10 건강보험'의 경우 고혈압·당뇨·이상지질혈증 3가지 만성질환 모두 이력이 없는 고객은 기존 상품 대비 최대 17% 낮은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다. 또한 3가지 만성질환 중 1가지 질환의 이력이 있을 경우에도 기존 상품보다 비해 낮은 보험료로 보장받을 수 있다.

이같은 구조는 기존 간편보험이 고객의 건강상태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단점을 보완했다는 설명이다. 기존 간편보험은 가입 문턱이 낮은 대신, 만성질환 이력 유무에 따라 보험료를 차별화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KB손보가 최근 출시한 ‘KB 5.10.10 Young 플러스 건강보험’은 건강고지 할인과 계약 유지에 따른 추가 할인 혜택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상품은 기존 5년 동안의 계약 전 알릴 의무 외에 6년에서 10년간 입원·수술 및 암·심근경색·뇌졸중 등 3대 질병 여부를 고지하는 ‘건강고지’를 통과할 경우 기존 자사 상품 대비 최대 약 25%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다.

DB손해보험이 최근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건강관리질병 무사고시 보험기간 연장 구조'는 기존 건강증진형 보험 대비 계약 구조 자체의 새로운 급부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담보는 보장개시 후 첫 갱신주기 동안 4대 만성질환(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통풍) 및 중대질병(암·뇌·심장) 무사고시(약관상정의된사고)  100세까지 보험료 납입없이 보험기간을 연장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같은 보장 패러다임은 만성질환의 경우 '보험금 지급' 보다 '평생 관리해야 할 생활리스크' 접근해, 단기·일회성 건강증진형 상품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건강체 할인 상품은 소비자는 보험료를 아낄 수 있고, 보험사는 위험률 감소로 손해율 개선이라는 윈윈 구조를 기대할 수 있다"며 "고령화 등으로 건강보장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보험료 할인 혜택에 대한 소비자 니즈도 커지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