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A생명 "업계 첫 최경도치매까지 보장 넓혔다"...보험업계, 치매 초기진단 보험수요↑
- 업계 최초 최경도 치매(CDR 0.5) 보장으로 상품 혁신성 인정 - 보험업계, 고령화 시대 대응한 통합형 보장 상품 개발로 시장 확장 - 생보사, 치매 극복 위한 협력 기반 조성 및 치매 예방·완화 본격화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최근의 치매보험은 단순한 진단 이후 보장을 넘어 조기 진단과 치료를 지원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국내 고령화 추세가 가팔라지면서 경도인지장애 환자도 이미 30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초기 진단에 대한 보험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4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AIA생명은 '(무)특정최경도치매(아밀로이드PET양성)보장특약(갱신형, 해약환급금 미지급형)'이 생명보험협회로부터 6개월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이번 배타적 사용권 획득은 업계 최초로 최경도 치매(CDR 0.5) 단계까지 보장 범위를 확대한 혁신성과 차별성을 인정받은 결과다.
이번 특약은 AIA생명의 토탈 치매 전문 상품인 '(무)파워100 치매보험(갱신형, 해약환급금 미지급형)'에 부가되는 특약이다. 해당 상품은 최경도 치매를 비롯해 경도·중등도·중증 치매 진단금은 물론 약물 치료비, 간병자금, 돌봄·생활비, 혁신 약물 치료 관련 보장까지 제공한다.
AIA생명 관계자는 "치매는 조기에 발견하고 적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특약은 기존 치매보험의 보장 공백을 보완해 치료의 중요한 시기를 놓치지 않고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개발했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최근 치매 치료의 중심이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치매보험 역시 치료 개입이 가장 중요한 경도 및 최경도 치매 단계까지 보장 영역을 넓히고 있다.
한화생명의 경우 경도인지장애·초로기 치매 솔루션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보장 접근성을 높인 상품 개발을 넘어 치매 극복을 위한 협력 기반 조성 및 치매 예방·완화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최근에 선보인 '한화생명 치매담은간병플러스보험'은 치매와 간병은 물론 노후자금까지 함께 준비할 수 있는 보험상품으로, 초기 치매부터 적극적으로 보장하는 구조를 갖춰 치매 보장 범위도 한층 강화했다.
여기에 더해 지난달에는 순수 보장형 '한화생명 H치매간병보험'을 선보이며, 합리적인 보험료로 치매·간병·장기요양을 아우르는 핵심 보장 체계를 강화해 인기몰이 중이다.
NH농협생명은 보장성보험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치매보험을 통해 시니어 시장 내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올해 출시한 ‘NH올원더풀기억안심치매보험’은 경도 치매 진단 시에도 최대 10년간 매월 생활자금을 지급해 장기간 치료 및 돌봄에 대비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최신 의료 트렌드를 반영해 최경도 치매 치료에 효과가 입증된 ‘레켐비’등 표적약물치료를 보장한다. 해당 치료는 치매 초기 단계에서 질병 진행을 늦추기 위한 치료 방법으로, 치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경제적 부담을 고려해 보장 체계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대형 생보사 한 관계자는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치매 환자와 유병률은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최근 치매보험은 초기 치매부터 적극적 보장하는 구조로 보장 범위를 한층 강화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주요 생보사는 보장 접근성을 높인 상품 개발을 넘어 치매 극복을 위한 협력 기반 조성 등 초고령사회 주요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치매·돌봄 리스크 대응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