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중동 긴장 완화에 6300선 반등...코스닥도 3%대 강세

2026-08-04     정수진 기자
4일

[녹색경제신문 = 정수진 기자] 코스피가 4일 중동 지역 긴장 완화에 따른 투자심리 회복에 힘입어 6300선에서 반등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6257.45) 대비 1.28%(80.33포인트) 오른 6337.78을 기록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대규모 공습 계획을 철회하고 대화 재개를 압박하면서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됐다. 이에 국제유가가 급락하고 미국 국채금리도 하락하면서 글로벌 증시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이다.

간밤 브렌트유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4.7% 내린 배럴당 83.77달러에,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5.1% 하락한 배럴당 80.34달러에 각각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내 일부 종목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25% 오른 24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2.55% 상승한 160만7000원을 기록하며 다시 160만원선을 회복했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우(+1.40%), SK스퀘어(+4.49%), 삼성전기(+2.71%), LG에너지솔루션(+1.90%), 삼성물산(+0.30%)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현대차(-0.38%), KB금융(-0.06%), 삼성생명(-0.52%) 등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장비, 통신장비, 헬스케어, 건설 등 대부분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항공 업종은 상대적으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수급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433억원, 2158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기관은 4215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37.35) 대비 3.70%(27.28포인트) 오른 764.63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에서는 바이오주가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6.61% 오른 33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에이비엘바이오도 8.45% 상승한 7만7000원을 기록 중이다.

이 밖에도 에코프로(+4.65%), 에코프로비엠(+4.55%), 주성엔지니어링(+2.97%), 리노공업(+1.95%), 원익IPS(+1.92%), HLB(+4.21%), 펩트론(+5.06%) 등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이 659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25억원, 330억원 순매도 중이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이란 공습 계획 철회로 중동 지역 긴장 완화 기대가 커지면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93.38포인트(1.32%) 오른 5만3178.4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0.78포인트(1.48%) 오른 7600.5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540.04포인트(2.13%) 상승한 2만5913.90에 각각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이날 상승으로 지난 6월 기록한 종가 기준 최고치에 바짝 다가섰다.

특히 대형 기술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알파벳(4.44%), 마이크로소프트(4.93%), 아마존(4.58%), 메타(6.02%) 등 주요 빅테크가 일제히 4% 이상 오르며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