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VVIP가 온라인도 접수"... '비욘드신세계' 1년 만에 온·오프라인 시너지 확인

오프라인 VIP가 매출 절반 이상 견인... 월 매출 전년비 2배 껑충 ​백화점식 큐레이션 통했다... 구매 고객 오프라인 매출도 25% 동반 상승

2026-08-04     양현석 기자
신세계백화점의

[녹색경제신문 = 양현석 기자] 신세계백화점의 자체 온라인 쇼핑 플랫폼 '비욘드신세계'가 출범 1년 만에 백화점 이커머스의 새로운 성공 공식을 써 내려가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을 주름잡던 백화점 VIP 고객들이 온라인 쇼핑에서도 '큰손'으로 활약하며 온·오프라인 선순환의 강력한 동력이 되고 있다.

4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론칭한 비욘드신세계의 지난 1년간 이용 고객을 분석한 결과 오프라인 VIP 고객이 전체 매출의 60%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프라인에서 명품 중심의 소비를 주도하던 이들이 온라인에서는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지갑을 열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VIP 고객들이 온라인에서 가장 많이 구매한 품목은 패션·스포츠(55%)였으며, 화장품(20%)이 그 뒤를 이었다. 이는 발렛파킹 예약이나 VIP 라운지 이용 등을 위해 익숙하게 사용하던 백화점 앱의 경험이 신세계백화점 앱과 연계된 비욘드신세계 쇼핑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VIP 고객들의 적극적인 유입에 힘입어 비욘드신세계의 월평균 매출은 전년 대비 2배로 늘어났다.

주목할 점은 온라인 이용이 오프라인 매출 증가로 이어지는 상호 시너지 효과다. 비욘드신세계 플랫폼을 이용한 고객들의 오프라인 매장 구매 금액은 이전보다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에서 상품을 미리 탐색한 뒤 오프라인 매장을 찾거나, 반대로 오프라인 쇼핑 경험이 온라인 구매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확실하게 안착했다는 평가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1주년을 기점으로 '백화점형 뉴이커머스'로서의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오프라인의 차별화된 브랜드를 온라인에 추가로 입점시키고, 고객 맞춤형 상품 선별과 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를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비욘드신세계는 오픈 1주년을 맞아 오는 8월 30일까지 대규모 ‘고객 감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 앱을 통해 ▲100% 당첨 룰렛 이벤트(여행 패키지, 할인 쿠폰, SSG머니 증정)를 비롯해 ▲전 장르 15% 할인 쿠폰 ▲브랜드위크 및 72시간 특가 행사 등 파격적인 쇼핑 혜택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비욘드신세계는 단순히 오프라인을 대체하는 온라인몰이 아니라, 백화점의 강력한 상품 경쟁력과 큐레이션을 온라인으로 확장하는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온·오프라인을 유기적으로 잇는 차세대 이커머스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