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민간기업 최초 S&P 'AA' 획득...글로벌 톱티어 보험사 도약 '탄력'
- S&P 장기보험금지급능력, 발행자 신용등급 'AA'로 상향 - 국내 민간 기업 최초이자 유일...글로벌 시장 공식 인정 - 2분기 최대 순익도 기대...향후 글로벌 사업 확대 박차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삼성화재가 IFRS17 도입 이후 분기 최대 순이익이 기대되는 가운데 글로벌 신용평가사 S&P로부터 기존 'AA-' 신용등급에서 한 단계 상승한 'AA'를 획득했다. 국내 손해보험 시장에서 압도적 입지를 공고히 하며 글로벌 톱티어(Top-tier) 보험사 도약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3일 삼성화재는 글로벌 신용평가사 S&P로부터 장기보험금지급능력 평가등급과 발행자 신용등급을 기존 'AA-'에서 한 단계 상승한 'AA'를 획득했다. 이번 신용등급은 민간 기업 가운데 최초이자 유일하게 획득한 사례다. 이는 삼성화재의 우수한 자본력과 안정적인 수익성, 선제적인 리스크관리 역량, 그리고 지속가능한 성장성을 글로벌 시장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S&P는 등급 상향의 주요 배경으로 ▲견고한 자산·부채(ALM) 듀레이션 관리 ▲IFRS17 도입 이후에도 유지된 뛰어난 자본적정성 ▲안정적인 수익성과 내부 자본창출 능력 ▲국내 손해보험시장 선도적 지위 ▲점진적인 글로벌 사업 확대에 따른 지역 및 수익원 다각화를 제시했다.
실제 삼성화재는 최근 업계 성장 정체 국면에도 2년 연속 순이익 '2조클럽'을 달성하며 손해보험사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IFRS17체제에서 일찌감치 수익성 중심 전략으로 전환해 고수익 상품 중심으로 상품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며 효율적 손익 관리에 집중한 결과다.
또한 에프앤가이드는 삼성화재의 2분기 당기순이익이 약 7000억원 수준으로, IFRS17 도입 이후 분기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3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S&P는 삼성화재가 금리 변동성 확대와 규제환경 변화 속에서도 효과적인 자산·부채 관리와 엄격한 리스크 관리체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자본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수익성 개선 전망 배경에는 언더라이팅 경쟁력과 보험금 관리 역량을 꼽았다. 삼성화재의 순합산비율은 2025년 약 91%에서 향후 2년 동안 88%~91% 수준으로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국내 민간 기업 최초의 S&P 'AA' 신용등급 획득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자본력과 리스크관리 역량, 그리고 지속가능한 성장성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고객에게는 더욱 안정적인 보험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업 고객과 글로벌 시장에서도 신뢰받는 글로벌 톱티어 보험사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삼성화재는 8개국 11개 해외 거점을 영위하며 해외 사업 확장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번 신용등급 상향으로 글로벌 사업에서도 해외 파트너 및 재보험사, 글로벌 금융기관과의 협력 확대에도 긍정적인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풀이된다.
올초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는 국내 보험시장 전 부문 압도적 1위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글로벌 Top-tier(탑티어) 보험사로 도약해 기업가치 30조원 등 2030년 비전 달성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보험사의 우수한 신용등급은 안정적인 재무 기반과 수익성, 중장기적 자산·부채 관리 전략이 시장에서 신뢰를 얻은 결과"라며 "성공적인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우수한 신용등급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