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정보통신 업체 50곳 중 올해 시총 성적에 침울…SK텔레콤·삼성SDS 시총 1조 넘게 늘고 vs 카카오 11조 넘게 감소

-본지(녹색경제신문), 정보통신業 50곳 작년 1월2일 대비 7월29일 시총 변동 -50곳 중 11곳만 7개월 새 시총 상승…50곳 시총, 26년 1월2일 161조→7월29일 143조 -서울바이오시스, 시총 증가율 50%대로 가장 높아…시총 100위에 9곳 진입

2026-07-31     한익재 기자
[자료=정보통신

 

[녹색경제신문 = 한익재 기자] 국내 주요 정보통신(IT)업체의 올해 초 대비 이달 29일 기준으로 최근 7개월 새 시총 외형은 17조 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시총 감소율만 해도 10%를 넘어섰다. 특히 조사 대상 50개 종목 중 80% 정도가 최근 7개월 새 시총 외형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상황에서도 SK텔레콤과 삼성SDS는 조 단위로 시총이 불어난 반면 카카오는 10조 원 넘게 감소해 희비는 크게 엇갈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IT 관련 업체 50곳의 2026년 1월 2일 대비 7월 29일 주가 및 시가총액 변동 현황 조사’에서 파악된 결과다. 조사는 올해 초와 이달 29일 보통주 종가(終價)와 시가총액 순위 등을 조사했다. 시가총액 순위(우선주 포함)는 전체 상장사 중 해당 업체 순위로 파악해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대상 IT 업체 중에는 정보·통신업체를 포함해 미디어와 교육, 엔터테인먼트 회사 등도 포함됐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국내 주요 IT 관련 업체 50곳의 올해 1월2일 시총 외형은 161조 680억 원이었는데, 7월 29일에는 143조 1902억 원으로 7개월 새 17조 8778억 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총 하락률만 해도 11.1%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10%가 넘는 시총 하락률 보다 더 심각한 것은 50곳 중 80%에 가까운 종목이 최근 7개월 새 시총 성적이 나빠졌다는 점이다. 올해 초 대비 이달 29일 기준으로 시총 외형이 커진 곳은 11곳에 불과했다. 나머지 39곳은 시총 하락으로 울상을 지었다.

시총이 오른 11곳 중 최근 7개월 새 시총이 10% 이상 상승한 곳은 3곳에 불과했다. 이들 종목 중 서울바이오시스가 56.8%로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종목은 올해 초 시총 외형이 1226억 원 수준이었는데, 이달 29일에는 1924억 원으로 1년 새 697억 원 넘게 높아졌다. 다음으로 SK텔레콤은 같은 기간 11조 4483억 원에서 16조 8829억 원으로 47.5% 수준으로 시총 외형이 우상향했다. 여기에 삼성SDS는 13조 5488억 원에서 15조 2666억 원으로 12.7% 정도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번 조사 대상 50개 IT 관련 업종의 종목 중 SK텔레콤(5조 4341억 원)과 삼성SDS(1조 7177억 원) 두 곳만 시총이 조 단위로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 7개 종목은 최근 7개월 새 시총이 1% 이상 상승한 종목군에 포함됐다. 여기에는 ▲엔에이치엔(8.8%) ▲더블유게임즈(5.7%) ▲링네트(5.7%) ▲케이티(4.9%) ▲NC(2.8%) ▲비상교육(2.2%) ▲현대오토에버(2%) 등이 포함됐다. 이 중 이달 29일 기준 시총 10조 클럽에 포함된 종목은 KT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KT는 올해 초 12조 9287억 원 수준이던 시총을 이달 29일에는 13조 5587억 원으로 7개월 새 5% 가까이 올렸다. 시총 1조 클럽에서는 엔에치엔이 1조 104억 원에서 1조 988억 원으로, 더블유게임즈 역시 1조 1715억 원에서 1조 2386억 원으로 시총을 5% 이상 상승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NC(4조 664억 원→4조 7935억 원)와 현대오토에버(9조 910억 원→9조 2693억 원)도 2%대 수준에서 소폭 시총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50곳 중 34곳은 최근 7개월 새 시총이 10% 넘게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30곳이 넘는 곳 중에서도 스튜디오드래곤(-56%)과 CJ ENM(-55.5%)은 올해 초 대비 이달 29일 기준 시총 하락률이 50%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스튜디오드래곤은 1조 3992억 원이던 거이 6161억 원으로 낮아졌고, CJ ENM 역시 1조 4626억 원에서 6512억 원으로 두 종목 모두 시총 1조 클럽에서 탈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두 종목을 제외하고 최근 7개월 새 시총 하락률이 30%를 넘어선 곳은 11곳으로 조사됐다. 이들 종목에는 ▲인터플렉스(-45.2%) ▲인지디스플레이(-44.6%) ▲카카오(-43.1%) ▲카카오게임즈(-43%) ▲SBS(-42.6%) ▲다날(-39.5%) ▲LG헬로비전(-35.4%) ▲골프존(-33.6%) ▲SOOP(-31.9%) ▲신세계 I&C(-31.1%) ▲넷마블(-30.8%) 등이 속했다. 이들 종목 중에서도 카카오는 올해 초만 해도 27조 4745억 원 수준이던 것이 이달 29일에는 15조 6372억 원으로 최근 7개월 새 시총이 11조 8372억 원 넘게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넷마블도 4조 2589억 원에서 2조 9455억 원으로 떨어지다 보니 시총도 1조 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 정보통신 업체 시총 TOP 100에 9곳 포진…시총 랭킹, 네이버 21위·SKT 40위

IT 업체들의 올해 시가총액 순위도 다소 변동폭이 컸다. 이달 29일 기준 시가총액 상위 기업으로는 ▲네이버(31조 6242억 원, 전체 상장사 중 시총 순위 21위) ▲SK텔레콤(16조 8824억 원, 40위) ▲카카오(15조 6372억 원, 45위) ▲삼성SDS(15조 2666억 원, 46위) ▲KT(13조 5587억 원, 53위) ▲크래프톤(11조 2576억 원, 57위) ▲현대오토에버(9조 2693억 원, 66위) ▲LG유플러스(6조 1160억 원, 86위) ▲NC(4조 7935억 원, 99위) 순으로 시총 100위 안에 들었다.

이외 시총 1조 클럽에는 5곳이 포함됐다. 이들 종목에는 ▲넷마블(2조 9455억 원) ▲펄어비스(2조 644억 원) ▲다우기술(1조 4479억 원) ▲더블유게임즈(1조 2386억 원) ▲엔에이치엔(1조 988억 원) 등이 속했다.

한편 올해 1월 초 대비 이달 29일 기준 시총 순위가 100계단 이상 상승한 곳은 10곳으로 집계됐다. 이들 종목 중에서도 서울바이오시스는 올해 초 1358위에서 이달 29일 814위로 7개월 새 544계단이나 전진하며 시총 100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 ▲링네트 343계단(1662위→1319위) ▲비상교육 330계단(1899위→1569위) ▲세종텔레콤 258계단(1524위→1266위) 등은 최근 7개월 새 시총 순위가 200계단 이상 전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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