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삼성·엔비디아 출신 46세 권정현 부사장 영입… 자율주행개발센터 맡는다
완성차 업체들이 자율주행·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경쟁력 확보를 위해 빅테크 출신 인재 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그룹도 지난달 조직 개편 이후 관련 핵심 인력을 잇달아 채워 넣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30일 AVP본부 자율주행개발센터장으로 권정현 부사장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권 부사장은 자율주행 차량의 인식 소프트웨어를 비롯해 딥러닝, 머신러닝, 컴퓨터 비전 등 자율주행 관련 AI 기술 전반의 개발·상용화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 내 자율주행 핵심 기술의 개발부터 제품화까지 총괄하는 역할을 맡는다.
권 부사장은 최근까지 삼성전자에서 지능형 로봇 개발을 주도했다. 이전에는 엔비디아에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과 제품화를 담당했다. 1980년생으로 서울대 기계공학 학사(2002년)와 박사(2008년)를 마쳤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엔비디아 시니어 사이언티스트·매니저로 컴퓨터 비전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을 담당했고, 2021년부터 2023년까지는 엔비디아 시니어 매니저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을 이끌었다. 이후 삼성전자로 옮겨 2023년 상무, 2025년부터 부사장으로 재직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23일 AVP본부 산하에 SDV플랫폼담당과 HMI담당을 신설하며 조직을 개편했다. 당시 자율주행개발센터장이던 유지한 부사장은 신설된 SDV플랫폼 담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7월 1일에도 애플·테슬라 출신으로 아이폰과 차량 무선통신 시스템 개발을 이끈 김동욱 전무를 AVP본부 SDV플랫폼개발센터장으로, 애플·도요타·엔비디아를 거친 제레미 마 전무를 AVP본부 실리콘밸리실장으로 각각 영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