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 'JP-2266' 임상 2상 결과 SCI급 국제 학술지 DMJ 게재

상당수 환자 권고 목표 혈당 도달 혈당 개선 더해 체중 감소 효과도

2026-07-30     민보영 기자
국제학술지에

[녹색경제신문 = 민보영 기자] 제일약품의 제2형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의 2상 임상시험 결과가 SCI급 국제 학술지 DMJ(Diabetes and Metabolism Journal)에 게재됐다. 임상 결과 혈당 조절 효과와 함께 체중 감소와 일부 심혈관·대사 위험인자의 개선 효과도 확인하며 제2형 당뇨병을 관리할 수 있는 치료 옵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제일약품은 신장 내 SGLT-2와 장 내 SGLT-1을 동시에 차단하는 'SGLT-1/2 이중 억제 기전'을 가진 JP-2266의 2상 임상시험 결과를 다룬 논문이 DMJ에 게재됐다고 30일 밝혔다. DMJ는 당뇨·대사질환 분야 최신 연구 성과를 게재하는 SCI 등재 국제 학술지다. 최근 피인용지수(IF)는 8.2로, 내분비·대사 분야에서 학문적 영향력과 연구 저널로서 위상을 인정받으며 널리 인용되고 있다.

국내 28개 의료기관의 제2형 당뇨병 환자 156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임상 2상 시험에서, JP-2266은 위약 대비 유의미한 당화혈색소 감소 효과 등 공복혈당·식후혈당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체중 감소와 혈압 개선 등 심혈관·대사 위험인자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확인돼 차별화된 다면적 관리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는 식이요법과 운동요법만으로 혈당이 충분히 조절되지 않는 당화혈색소 7.0~10.0%의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들 환자에게 JP-2266의 유효성·안전성을 평가하고 최적 용량을 탐색하기 위해 무작위배정·이중 눈가림·위약대조·다기관·제2상 임상시험을 수행했다. 임상시험 조정자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차봉수 교수이며, 2023년 12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국내 28개 의료기관에서 총 15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JP-2266은 12주차에 위약 대비 당화혈색소를 유의하게 감소시켰다. 위약 대비 예상 치료 차이(ETD)는 JP-2266 5mg 군에서 -0.94%, 10mg 군에서 -0.97%로 나타났으며,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모두 P<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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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당뇨병 치료의 주요 목표 지표인 당화혈색소 7.0% 미만 달성률은 JP-2266 10mg군에서 70.6%, 5mg 군에서 66.7%를 기록했다. 이는 상당수 환자가 권고 목표 혈당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JP-2266의 임상적 유효성과 치료 잠재력을 보여주는 근거로 풀이된다.

당화혈색소뿐 아니라 공복혈당도 12주차에 JP-2266 5mg군과 10mg군에서 감소하며 유의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모두 P<0.0001). 또한 식후 1시간 혈당 및 식후 2시간 혈당 역시 유의하게 감소했으며, 12주차에 식후 2시간 혈당 감소폭은 약 63~68mg/dL 수준으로 나타났다(JP-2266 5mg 및 10mg군 모두 P<0.0001).

안전성 평가에서는 JP-2266 두 용량 모두 전반적으로 양호한 내약성을 보였으며, 위약군과 유사한 수준의 이상사례 발생률을 나타냈다. 대부분의 이상사례는 경증 또는 중등증이었으며, 모든 이상사례는 추적 관찰 기간 중 회복됐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차봉수 교수는 "SGLT-1 억제를 통해 장내 포도당 흡수를 지연시킴으로써 식후혈당을 낮추는 효과는 기존 SGLT-2 억제제 계열과 차별화되는 기전적 특성"이라며, "식후 혈당 피크를 완화해 급격한 인슐린 분비 부담을 줄이고 췌장 베타세포의 과부하 감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