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중간배당 900억 푼다…1000억 자사주도 '연내 소각'

주당 500원 현금배당, 지급 예정일은 8월 28일 1000억 규모 자사주 신탁계약 해지, 연내 소각

2026-07-29     조영갑 기자

[녹색경제신문 = 조영갑 기자] LG전자가 중간배당으로 약 900억원을 풀고, 최근 매입을 완료한 자사주 1000억원 어치도 연내 소각한다. 주주가치 제고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29일 이사회 결의를 거쳐 2026년도 중간배당 실시 일정을 공시했다.

LG전자는 중간배당을 위한 기준일을 내달 13일로 확정하고, 보통주와 우선주에 각각 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총 배당금 규모는 약 897억 원, 지급예정일은 내달 28일이다.

LG전자는 지난 2024년부터 주당 기본(최소) 배당액을 1000원으로 설정하고, 주주들의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하는 차원에서 중간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LG전자는 또 지난 1월 발표한 100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자사주) 매입을 최근 완료함에 따라 NH투자증권과의 신탁계약해지 결과도 공시했다. 이를 통해 취득한 자사주 규모는 보통주 58만8589주, 우선주 14만1840주다.

취득한 자사주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연내 소각할 예정이다. 통상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은 유통주식수를 줄여 주당순이익(EPS), 주당순자산(BPS) 등의 수익지표를 개선하는 효과로 이어진다.

이는 지난해 말 기업가치 제고계획 이행현황 공시를 통해 발표한 주주환원정책을 이행하기 위한 행보다. LG전자는 당시 향후 2년간 2000억 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에도 1000억 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추가 실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