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영업직 노조 총파업…노사, 보상체계 놓고 이견
[녹색경제신문 = 김지문 기자]
코웨이의 영업, 방문판매 및 점검 서비스 핵심 조직인 코웨이CL직군 노조가 임금, 성과급 차별을 이유로 총파업을 선언했다.
29일 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동조합 코웨이CL지부는 <녹색경제신문>에 “29일 오후 2시를 기해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임금, 성과급 차별을 규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지부는 “매월 매출 목표에 따라 급여를 차등받고 있는 상황에서 임금 인상분과 성과급에서도 타 직군과 차이가 있다”며 시정을 요구하고 있다.
코웨이CL지부 이시은 사무국장은 “타 직군은 격률로 임금 인상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사측이 CL부분만 3만 원, 5만 원, 정액으로 인상안을 제시하고 있다”며 “또한 7000여명의 코웨이 직원 중 유일하게 영업 직군인 총국장, 지국장, 팀장만 연말 성과급이 지급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사무국장은 “교섭 도중 ‘(CL직군은) 돈 많이 주면 일을 안한다’며 차별적인 발언을 한 적도 있다”며 “현장에서 뛰고 있는 CL직군들은 얼음 정수기 파동 때도, 니켈 얼음 사건 때도 고객님들께 일일이 찾아다니며 사과드릴 정도로 코웨이를 위해 정말 큰 애정을 가지고 있다. 그런 CL직군을 차별하는 것에 대한 분노가 그동한 맺혀 폭발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코웨이는 “특정 직군을 차별하고 있다는 노조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영업직군은 직무 특성상 영업성과와 연동된 보상체계가 적용되고 있으며, 현재의 급여체계와 주요 수당 기준 역시 노사 간 사전 합의를 거쳐 마련·운영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코웨이는 “파업이 시작되었지만 아직 노조와 지속적으로 대화를 나누는 중이다. 그동안 CL지부와 진행한 교섭에 성실히 임해온 만큼 앞으로도 합리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번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코웨이CL지부 900여명의 조합원 중 95%가 찬성에 투표했다. 노조는 “이번 파업에 그중 약 600~7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노사 양측은 오는 8월 4일 교섭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