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우리금융그룹 비은행 존재감 키웠다...그룹 수익 다변화의 핵심 성장축 부상

- 상반기 당기순익, 전년比 11.5% 증가...킥스비율 205%로 대폭 개선 - 보장성보험 중심의 신계약 확대 주효...수익성, 성장성 동시 개선 - 동양생명 편입으로 비은행 부문 이익 기여도 확대...전년比 3배 급증

2026-07-28     윤덕제 기자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우리금융그룹 계열사 동양생명이 상반기 호실적을 기록하며 그룹 비은행 부문의 실적을 견인했다. 동양생명은 오는 8월 우리금융그룹의 완전 자회사 편입을 앞두고 그룹 내 수익 다변화 전략의 핵심 축으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올해 상반기 919억원의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했다. 이에 우리금융그룹의 상반기 비은행 이익 기여도는 동양생명의 편입 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6.9%에서 올 상반기 3배 이상 급증한 22.3%를 기록했다. 특히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K-ICS)비율 역시 큰 폭으로 개선되며 우리금융의 추가 자본 부담 우려도 상당 부문 덜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상반기 기준 동양생명의 킥스비율은 200%를 상회한 205%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177% 대비 28.%p 상승한 수치로, 금융당국의 권고치를 크게 웃돌고 있다. 동양생명은 그간 가용자본 확대와 요구자본 감소 등 자본건전성 제고 노력에 힘쓰는 등 선제적인 자본관리가 성과로 어어졌다는 설명이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안정적인 채널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수익성과 리스크 관리에 기반 한 영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손익과 재무건전성을 균형 있게 관리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동양생명은 본업 수익 확보에 유리한 건강 상품 및 종신보험 등 보장성보험 신상품을 연이어 선보이며 보험손익을 끌어올리는데 전사 역량을 모으고 있다.

올해 1분기 250억원의 당기순이익에 이어 2분기에는 669억원으로 급증하며, 보장성보험 중심의 수익성 개선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고 있는 모습이다.

동양생명은 지난 5월 '(무)우리WON하는7년안심종신보험'에 이어 지난달 초에는 ‘(무)우리WON하는7배더행복한플러스종신보험'을 잇따라 출시하며, 장기납 종신보험 시장 공략과 상품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섰다. 

성대규 사장은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꾸준히 보장성보험 중심의 영업 페러다임 전환으로 본업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아왔다. 이에 따라 주요 영업지표도 개선세다. 

연납화보험료(APE)와 계약서비스마진(CSM) 구조가 동시에 개선되는 등 핵심 수익성 위주의 상품 포트폴리오 재편 효과가 이어지고 있다. 보장성 중심의 신계약 확대로 외형 성장은 물론 수익성 중심의 영업 전략으로 이익까지 개선하며 양적·질적 성장을 모두 거뒀다는 평가다.

동양생명의 2분기 신계약 APE는 2065억 원으로 1분기(1392억 원) 대비 48.4% 증가했으며, 상반기 누적 3457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 신계약 CSM 또한 1480억 원을 기록, 직전 분기(945억 원) 대비 56.7% 증가한 2425억 원으로 집계됐다. 

생보사 한 관계자는 "IFRS17 체제에서 CSM 확보 전략이 수익성의 핵심"이라며 "건강보험과 종신보험 등 보장성보험 라인업 확대와 더불어 상품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