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그룹, 2분기 견조한 성장세...에스티팜 '어닝서프' 눈길

에스티팜 올리고 사업부문 83% 성장...796억 달성 동아제약·용마로지스, 동아쏘시오홀딩스 매출 견인

2026-07-27     민보영 기자
동아제약

[녹색경제신문 = 민보영 기자] 동아쏘시오그룹이 에스티팜·동아에스티 등 주요 계열사의 견조한 성장세에 따라 올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를 비롯해 주요 사업회사들이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으로 대폭 개선된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는 평가다. 

동아쏘시오홀딩스, 용마로지스 주도로 영업이익 전년比 38.3%↑

27일 동아쏘시오그룹에 따르면 동아쏘시오홀딩스 연결 기준 올 2분기 매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9%, 38.3% 증가한 4124억원, 390억원을 기록했다. 헬스케어 전문회사 동아제약과 물류 전문회사 용마로지스의 고성장에 힘입은 결과다. 

동아제약은 박카스와 일반의약품(OTC) 사업부문의 성장을 주도로 전년 동기 대비 25.7% 증가한 2282억원의 매출을, 26.6% 증가한 30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OTC 사업부문이 36.5% 급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건기식(HTC) 부문은 전년 동기 498억원 대비 22억원(4.4%) 증가한 520억원을 기록했다.

용마로지스 역시 기존 화주 물량 증가와 신규 화주 유치에 성공하며 매출이 19.7% 증가한 1205억원, 영업이익은 41.6% 증가한 69억원을 기록했다. 비티젠은 주요 고객사 발주 일정이 하반기로 집중되면서 일시적인 실적 조정을 겪었다.

이에 따라 상반기 동아쏘시오홀딩스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한 7634억원, 영업이익은 19.8% 증가한 581억원 기록했다.

에스티팜, 올리고·스몰 몰리큐어 호조로 ‘어닝 서프라이즈’ 달성

에스티팜 2분기 매출은 1085억원, 영업이익 1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9%, 41.7% 증가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올리고(Oligo)'와 '스몰 몰리큐어(Small Molecule)' 사업부에서 상업화 품목의 매출을 인식한 결과로 풀이된다.

올리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3% 성장한 796억원을 기록했으며, 이 중 상업 프로젝트 매출이 62%를 차지했다. 스몰 몰리큐어도 2건의 상업화 프로젝트 매출에 힘입어 전년 대비 199% 성장한 199억원을 달성했다. 

하반기에는 제2올리고동 대형라인 본격 가동과 추가 수주로 실적 개선세가 더욱 가파라질 전망이다. 이 밖에도 HIV치료제 'STP-0404(Pirmitegravir)' 임상2a 톱라인 결과를 수령한 결과를 10월 학회에서 발표하며 기업 재평가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동아에스티, 전 사업 부문 고성장으로 분기 최대 매출 경신

동아에스티의 별도 기준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2% 증가한 2078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영업이익 또한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170.4% 급증한 109억원을 기록했다. 전문의약품(ETC), 해외사업, 디지털헬스케어 등 전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면서다.

ETC 매출은 주력 품목의 안정세와 도입 품목 확대에 힘입어 15.2% 성장한 1486억원을 기록했고, 해외사업 부문은 박카스 등의 선전에 힘입어 20.9% 증가한 469억원을 달성했다. 

디지털헬스케어 부문은 '하이카디' 성장세로 208% 폭증한 32억원을 기록하며 미래 먹거리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대사이상 지방간염(MASH) 치료제 'DA-1241'과 비만 치료제 'DA-1726' 등 글로벌 R&D 성과도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DA-1726은 용량 증량 전략을 기반으로 고용량 도달 시 안전성 확인과 내약성 최적화를 위한 글로벌 임상 1상 파트3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