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車업체 50곳 중 70% 넘게 시총 감소에 울상…현대차·현대모비스, 7개월 새 시총 10조 넘게 불고 30% 이상 상승
-본지(녹색경제신문), 자동차業 50곳 2026년 1월 2일 대비 7월 24일 시가총액 변동 -50곳 중 12곳만 7개월 새 시총 상승…50곳 시총 증가액은 32조 넘어서 -화신정공, 7개월 새 시총 증가율 200% 넘게 상승해 방긋…디아이씨 60% 넘게 하락해 우울
[녹색경제신문 = 한익재 기자] 올해 초 국내 자동차(車) 업종에 50개 종목의 주가는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50개 종목의 전체 시총은 올해 초 대비 이달 24일 기준 최근 7개월 새 32조 원 넘게 증가했지만, 70% 넘는 곳이 시총이 감소해 시총 성적이 저조한 곳이 더 많아졌다. 그나마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두 종목의 시총이 20조 원 넘게 늘어나며 자동차 업종 시총 상승을 이끌었다. 시총 증가율로 보면 화신정공이 200% 이상 시총 외형이 커진 반면, 디아이씨와 금호에이치티는 5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자동차업 관련 업체 50곳의 2026년 1월 2일 대비 7월 24일 시가총액 변동 현황 조사’에서 파악된 결과다. 조사는 각 주식 종목의 보통주 종가(終價)와 시가총액 순위 등을 비교 조사했다. 시가총액 순위(우선주 포함)는 전체 상장사 중 해당 자동차 업체 순위로 파악해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50개 자동차 관련 업체 주식종목의 올해 초(1월2일) 시총 규모는 157조 9340억 원이었다. 7개월이 지난 이달 24일에는 190조 1011억 원으로 달라졌다. 1년 새 시총 외형이 32조 1671억 원 넘게 늘었다. 시총 증가율로 보면 20.4%나 상승했다. 하지만 이는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시총 외형이 커진 것이고, 두 종목을 제외하면 상황은 달라진다.
오히려 개별 종목으로 살펴보면 울상을 지은 곳이 많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대상 50개 종목 중 74%에 달하는 37곳이 올해 초 대비 이달 24일 기준 시총이 감소세를 보였다.
최근 7개월 새 시총 외형이 10% 넘게 증가한 곳은 7곳으로 집계됐다. 해당 종목 중에서도 ‘화신정공’이 가장 먼저 이름을 올렸다. 이 종목의 올해 초 시총 외형은 450억 원 수준이었는데, 이달 24일에는 1398억 원으로 최근 7개월 새 시총이 948억 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시총 증가율만해도 210.5%로 200%를 넘어섰다.
시총 증가율이 30% 이상 증가한 종목은 2곳 있었다. 여기에는 ▲현대자동차(34.3%) ▲현대모비스(30.6%)가 포함됐다. 이중 현대차는 올해 초 61조 1201억 원이던 것이 이달 24일에는 82조 1078억 원으로 달라졌다. 현대모비스는 같은 기간 33조 4803억 원에서 43조 7331억 원으로 높아졌다.
시총이 10~30% 사이로 오른 종목은 4곳으로 나타났다. 이들 그룹군에는 ▲에스엘(29.9%) ▲삼기(28.8%) ▲부산주공(17.8%) ▲핸즈코퍼레이션(15.4%) 순으로 시총 증가율이 10%를 넘어섰다. 이중 에스엘은 올해 초 1조 9415억 원 수준이던 것이 이달 24일에는 2조 5221억 원으로 시총 2조 원대로 높아졌다.
반면 이번 조사 대상 車업체 50곳 중 시총 외형이 올 7개월 새 10% 넘게 감소한 곳은 31곳으로 절반을 훌쩍 넘겼다. 이중 디아이씨는 5689억 원에서 1845억 원으로 67.6%나 하락했고, 금호에이치티는 1140억 원에서 528억 원으로 53.7% 수준으로 후퇴했다.
이외 ▲모트렉스(-46.5%) ▲SJG세종(-40.0%) ▲코리아에프티(-36.6%) ▲에코플라스틱(-35.1%) ▲HL만도(-31.8%) ▲엠에스오토텍(-28.8%) ▲삼보모터스(-28.7%) ▲현대위아(-28.6%) ▲우리산업(-25.4%) ▲한국무브넥스(-23.3%) ▲SNT모티브(-23%) ▲SNT다이내믹스(-22%) ▲현대공업(-21.6%) ▲유성기업(-21.1%) ▲엔브이에이치코리아(-20.8%) 등이 최근 7개월 새 시총이 20% 넘게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車업체 시총 순위 TOP 100에 3곳 이름 올려…화신정공, 시총 1100계단 넘게 상승
시총 증감에 따라 車업체들의 이달 24일 기준 시가총액 순위도 다소 변동폭이 컸다. 해당 일 기준 시가총액 상위 기업으로는 ▲현대자동차(82조 1078억 원, 전체 상장사 중 시총 순위 6위) ▲기아(50조 9488억 원, 13위) ▲현대모비스(43조 7331억 원, 18위) 순으로 시총금액이 40조 원을 넘었다. 이중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올해 초와 이달 24일 시총 순위가 동일했지만, 기아는 11위에서 13위로 2계단 후퇴했다.
이외 시총 1조 클럽에는 4곳이 더 포함됐다. 여기에는 ▲에스엘(2조 5221억 원, 172위) ▲HL만도(2조 942억 원, 209위) ▲현대위아(1조 5392억 원, 245위) ▲SNT다이내믹스(1조 1638억 원, 283위) 등이 車업체 중 올해 초 시총이 1조 클럽에 든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연초 대비 이달 24일 기준 시총 순위가 100계단 이상 상승한 곳은 16곳으로 집계됐다. 이들 종목 중에서도 ▲화신정공 1101계단(1월2일 순위 2182위→7월 24일 1081위) ▲삼기 425계단(2113위→1688위) ▲부산주공 336계단(2289위→1953위) ▲핸즈코퍼레이션 316계단(2478위→2162위) ▲아진전자부품 270계단(2181위→1911위) ▲평화산업 257계단(2081위→1824위) ▲태양금속공업 248계단(1655위→1407위) 순으로 최근 1년 새 시총 순위가 200계단 넘게 전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