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그룹 CFO "영업이익률 3.8% 매우 낮은 수준…즉각적 조치 필요"

올해 상반기 매출 전년 수준 유지했으나 영업이익 11.6% 감소

2026-07-27     장창환 기자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녹색경제신문 = 장창환 기자]

폭스바겐그룹 아르노 안틀리츠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률 3.8%에 대해 "매우 낮은 수준"이라며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27일 폭스바겐그룹코리아가 발표한 2026년 상반기 경영 실적에 따르면 폭스바겐그룹 상반기 매출액은 1581억 유로로 전년 동기(1584억 유로) 대비 소폭(-0.2%) 유지했다. 영업이익은 59억 유로를 기록해 전년 동기(67억 유로) 대비 11.6% 감소했다.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3.8%에 머물렀다.

아르노 안틀리츠 CFO 겸 COO는 "올해 상반기 32억 유로의 순현금흐름을 달성했다"면서도 "영업이익률 3.8%는 여전히 매우 낮은 수준이며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함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전체 시장이 20% 축소되고, 중국 경쟁업체들이 수출을 늘리며 유럽 시장 내 경쟁 압박을 가하는 상황에서 현재 계획된 이니셔티브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이번 실적 부진에는 미국 내 ID.4 생산 중단에 따른 비용(약 5억 유로) 발생과 믹스 효과 악화 등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글로벌 다른 지역의 성장세가 중국 시장 내 타격을 일부 상쇄했으나 전체 수익성 방어에는 한계가 있었다.

아르노 안틀리츠 CFO는 차량 비용 구조 개선, 간접비 절감, 공장 효율성 제고, 기술 개발 속도 향상 및 신속한 의사결정 프로세스 구축 등을 강조했다. 제품 포트폴리오와 플랫폼, 지분 구조, 리더십 체계 전반에서 복잡성을 획기적으로 줄여나가겠다고도 했다.

폭스바겐그룹은 이러한 대내외 불확실성과 도전 과제 속에서도 하반기 이익률 개선을 전망했다. 2026년 연간 매출액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0% 수준으로 조정하는 등 경영 효율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