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여행자보험에 기후질환 보장도 담아"...상품경쟁력 강화 승부수

- 폭넓은 보장, 합리적 보험료로 고객 관심↑...상품 경쟁력 승부수 - 신한EZ손보, 무사고 리워드’ 제도 시행...맞춤형 헤택 확대 - 보험사, 단순 보장에 더해 '무사고 환급· 항공기 지연' 등 다양한 특약 탑재

2026-07-24     윤덕제 기자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주요 손보사들이 늘어나는 여행객 수요에 발맞춰 여행자보험 보장을 한층 넓히고 있다. 여행 출발 이후에도 가입 가능한 상품뿐만 아니라 기후질환 관련 보장도 담는 등 상품 차별화로 인기몰이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24일 KB손해보험은 기존 ‘KB해외여행보험’을 개정해 여행 중 발생 가능성이 높은 항공기·수하물 지연비용과 해외의료비 관련 보장을 강화했다. 플랜별 보장 개수도 차등 구성해 여행 목적과 예산에 따라 필요한 보장을 보다 편리하게 선택할 수도 있다.

특히 고급형 플랜에는 최근 기후 변화에 따른 해외여행 위험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온열질환·한랭질환 진단비 등 기후질환 관련 보장을 담는 등 상품 경쟁력을 높였다.

여행 중 고객이 체감하는 불편과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핵심 보장도 강화했다. 고급형 플랜의 항공기·수하물 지연비용 보장금액을 기존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확대했으며, 해외의료비 보장금액은 상해와 질병 각각 기존 5000만 원에서 7000만 원으로 상향했다. 

표준형 플랜은 항공기·수하물 지연비용을 30만 원, 해외의료비를 상해와 질병 각각 5000만 원으로 구성해 여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주요 위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상품 개정으로 고객이 여행 목적과 예산에 맞는 플랜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선택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고객 니즈를 반영해 해외여행보험의 보장 경쟁력과 가입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신한EZ손해보험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난 8일부터 해외여행자보험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여행 중 사고 없이 귀국하면 보험료 일부를 환급해주는 ‘무사고 리워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가입자가 해외여행 중 사고 없이 귀국하면 납입한 총 보험료의 10%를 최대 3만 원 한도 내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트래블월렛 포인트로 지급한다. 이번 서비스는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예방 중심의 상생 금융’을 실현하겠다는 취지로 준비했다는 설명이다.

이같은 해외여행자보험의 보장 강화는 여행 수요 증가와 맞닿아 있다. 실제 올해 상반기 중동 전쟁 등 지정학적 긴장에도 해외 여행자보험 가입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인천공항 여객 수는 3863만952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636만1919명 보다 6.3% 늘었다.

이에 따라 여행자보험을 판매하는 손해보험사 9곳(메리츠·한화·롯데·흥국·삼성·현대·KB·악사·카카오)의 올해 상반기 해외 여행자보험 신계약은 165만9192건에서 171만3840건으로 3.3% 늘었으며, 원수보험료는 583억1037만원에서 613억5922만원으로 증가했다.

손해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여행자보험은 상해, 질병 등 단순 보장뿐만 아니라 무사고 환급, 항공기 지연 특약 등  다양한 고객 맞춤형 상품 개발이 활발하다"며 "여행 수요가 늘면서 고객 니즈를 반영한 특약 개발, 서비스 고도화 등을 통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