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고도화된 차세대시스템 가동...상품차별화 역량도 업그레이드
- 차세대시스템 고도화로 상품개발 기간 40% 단축...중복업무도 60% 줄여 - 상품 정보 통합 관리로 업무 절차 간소화...제도 변경 대응력↑ - 다양한 상품 구조 안정적 운영 가능...상품 경쟁력 강화 기반 구축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흥국생명이 디지털 혁신을 통해 상품 개발 소요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차세대시스템 고도화로 상품 정보의 통합 관리와 업무 절차가 간소화되면서 신상품 출시와 제도 변경에 따른 변화에 빠른 대응에 가능해졌다. 보험업계 상품 개발의 독창성을 입증하는 이른바 '배타적사용권' 획득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흥국생명은 최근 차세대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상품 개발 기간을 기존보다 약 40% 단축했다. 기존에는 상품 1건을 개발할 때 평균 900여 개 코드를 수작업으로 입력해야 했지만, 이를 자동화하면서 상품 개발 기간을 기존 보다 약 40% 단축했다. 상품 출시 과정에서 발생하던 중복 업무도 약 60%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시스템 고도화는 내부 시스템과 영업채널에서 각각 관리하던 상품 정보를 통합해 상품 개발과 판매까지 필요한 정보를 한 곳에서 관리토록 개선했다. 이에 따라 상품 개발부터 판매까지 절차를 간소화한 것이 핵심이다.
시장 변화와 고객 수요에 대한 대응력도 높아졌다. 제도 변경 사항을 시스템에 신속하게 반영할 수 있어서다. 또한 다양한 상품 구조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보험료와 준비금 관리 체계도 고도화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상품 개발과 운영 전반의 효율성을 높여 시장 변화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에 부합한 상품 개발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상품 경쟁력과 시스템 고도화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제 흥국생명은 지난해부터 보험업계 특허권으로 불리는 배타적사용권을 총 3건 획득하는 등 신상품 개발 역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같은 기간 흥국생명 보다 더 많은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생보사는 대형 3사(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뿐이다.
지난해 '(무)전이암진단생활비특약'과 '전이암진단시 미리받는 서비스특약'으로 각각 3개월, 6개월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이후 이달 '(무)전립선암 생분해성 물질주입술 보장특약'으로 생명보험협회로부터 6개월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이처럼 흥국생명이 최근에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위험보장은 수익성 지표에 유리한 건강보험 등의 영역에서 신규 담보 발굴에 적극 나선 결과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주요 생보사들은 IFRS17 도입 이후 핵심 수익 지표인 CSM 확보를 위해 건강보험 중심의 체질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업계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시장인 만큼 상품 차별화가 시장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흥국생명이 자체 개발한 이번 '(무)전립선암 생분해성 물질주입술 보장특약'은 전립선암 방사선 치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생분해성 물질주입술을 연 1회 보장한다.
흥국생명은 해당 담보를 전립선암 주요치료특약의 일부 보장으로 설계해 암 치료 과정 전반의 보장 완성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치료에 따른 부작용 예방은 물론 고객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이번 배타적사용권 획득은 암 치료 과정까지 고려해 상품 개발의 독창성과 유용성 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치료 환경과 고객의 수요를 반영한 상품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