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성별 무관 ‘AI 역량’만 본다...유통업계에 부는 AI 인재 채용 바람
올리브영 개발직군 경력 공채, ‘AI네이티브’ 역량 검증 위한 ‘AI 과제’ 진행 단순히 AI 능력보다 실제 사업 영역에서 문제해결, 생산성 제고가 핵심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패션·뷰티 분야의 유통업계에서도 본인만의 확실한 AI 강점과 자신감을 가진 AI인재를 적극적으로 찾기 시작했다. 단순히 AI를 활용하는 능력을 넘어서 실제 사업 분야에서 AI를 활용하고 문제 해결에 AI를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는 AI인재를 찾고 있다.
대표적으로 CJ올리브영은 전형 과정에 'AI 과제'를 신설한 개발 직군 경력직 공개채용을 열며 ‘‘AI NATIVE’(에이아이 네이티브) 인재를 찾는다‘는 문구를 제시했다.
여기서 AI NATIVE’란 단순히 인공지능을 많이 사용하고 빠르게 처리하는 능력보다 AI에 대한 이해는 물론 올리브영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AI를 업무를 효율적 활용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 올리브영은 그동안 개발 직군 채용 시 주어진 시간 내 실시간으로 코드를 구현하는 '라이브 코딩' 전형을 실시했으나 이번 채용에서는 'AI 과제' 전형이 새롭게 진행된다.
이는 AI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AI 리터러시'를 넘어, AI와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AI 네이티브’가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면서 보다 면밀히 AI 역량을 검증하고자 마련됐다.
올리브영이 이번 채용에서 모집하는 직군은, 올리브영 전면의 UI/UX를 담당하는 ▲‘커머스 플랫폼 개발’, 올리브영의 플랫폼 핵심 엔진을 개발하고 최적화하는 ▲‘코어 플랫폼 개발’, 개인화 커머스 추천 시스템 개발 운영을 담당하는 ▲‘AI 추천 시스템 개발’ 총 3가지 직군이다.
앞서 지난 1월 ‘AI 네이티브’ 신입 개발자 공개채용을 진행한 무신사의 경우 약 2000명의 지원자가 몰렸고 최종 66명을 선발했다.
이같은 유통업계의 AI 인재 찾기는 앞으로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주요 사업에 AI 활용 범위가 점차 넓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사용자 및 고객의 행동 패턴이나 호불호를 파악하고 추천 상품을 제시하는 등의 활동에 AI 기반의 시스템이 큰 역할을 한 만큼, 실제 사업 영역에서 AI를 활용한 문제 해결과 생산성 제고를 이끌어 내는 능력이 향후 채용 과정에서 무엇보다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