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호황이 유모차 매출까지...삼전·닉스 인근 명품 유모차 '부가부' 매장 매출 4배↑
부가부 삼전닉스 사업장 인근 매장의 올해 4월까지 누적 매출 전년 대비 40%대 증가 부모세대 되는 에코붐세대, 회사 중추역할하며 최근 고액 성과급, 구매력 상승도 기여
2026-07-21 조아라 기자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유례없는 반도체 호황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사업장 주변 상권 매출까지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이제 본격적인 부모 세대에 돌입하는 에코붐세대(1991~1995년생)의 소비세 증가 역시 눈에 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네덜란드 유아용품 브랜드 부가부의 올해 4월까지의 누적 매출의 경우 SK하이닉스 공장 인근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충청점은 76%,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 인근 AK플라자 평택점은 149%의 전례 없던 성장률을 기록했다.
경기 남부와 충청권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사업장을 중심으로 반도체 생태계가 형성된 곳으로 이들 임직원의 소비가 크게 영향을 받는 곳이라고 볼 수 있다.
부가부의 경우 프리미엄 유모차를 대표하는 브랜드 중 하나로 제품 가격이 기본 모델의 경우 150만원대, 쌍둥이 유모차의 경우 300만원을 호가한다. 한국은 '부가부' 아시아 매출 1위 국가로, 신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품절과 오픈런이 이어질 만큼 소비자 충성도가 높다는 것이 부가부 측의 설명이다.
유모차와 같이 육아용품의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 이유는 최근 본격적으로 부모 세대가 되는 에코붐세대(1991~1995년생)의 구매력 상승에도 그 원인을 유추할 수 있다.
이제 회사 내에서 중추 역할을 하는 이들이 최근 고액의 성과급 등 수입이 늘어나자 육아용품 구매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성향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