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유상증자 발행가 2만 2100원 확정

조달 규모 1.2조로 축소

2026-07-21     박성진 기자

[녹색경제신문 = 박성진 기자]

한화

한화솔루션이 유상증자의 최종 발행가액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자금 조달 및 청약 절차에 들어간다. 주가 하락과 금융당국의 정정 요구 등을 거치며 최종 조달 금액은 당초 계획의 절반 수준인 약 1조 2000억 원 규모로 줄었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 신주 5300만 주에 대한 최종 발행가액을 주당 2만 2100원으로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달 산정된 1차 발행가액(2만 7900원)보다 20.8% 하락한 수치다.

최종 발행가액 확정에 따라 총 모집 금액은 1조 1713억 원으로 결정됐다. 한화솔루션이 지난 3월 최초 유상증자 추진 발표 당시 계획했던 2조 3976억 원과 비교하면 1조 2263억 원가량 감축된 규모다.

조달 자금 세부 내역을 살펴보면 시설자금은 당초 계획안인 9077억 원을 그대로 유지한다. 미국 조지아주 카터스빌 공장 등을 중심으로 한 태양광 시설 투자는 차질 없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세부적으로는 탠덤 파일럿 설비에 963억 원, 탠덤 양산 투자에 3994억 원, 탑콘(TOPCon) 생산능력 확대에 4120억 원이 투입된다.

반면 최종 발행가액 하락으로 축소된 자금은 채무상환 용도에서 줄어들었다. 최초 계획 시 1조 4899억 원에 달했던 채무상환 자금은 1차 정정 시 5710억 원으로 줄어든 데 이어 최종적으로 2636억 원으로 재조정됐다.

이번 유상증자의 청약 일정은 오는 22일 우리사주조합 청약을 시작으로 22일과 23일 양일간 구주주 청약을 진행한다. 이어 발생한 실권주는 오는 27일과 28일 일반공모 청약을 거쳐 30일 주금 납입이 완료된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11일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잔액인수 방식으로 진행되며, 공동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