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문화·ESG 장착… 신세계 센텀시티, 여름 ‘체류형 마케팅’ 통했다
로컬 팝업·전통문화 축제·장학금 전달 등 연계 쇼핑 넘어 부산 대표 복합문화공간 ‘우뚝’
[녹색경제신문 = 오대웅 기자] 여름 휴가철을 맞아 부산을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는 가운데, 신세계 센텀시티가 지역 상생과 K-컬처, 사회공헌을 아우르는 융복합 행사를 잇달아 선보이며 성수기 마케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문화와 관광, 지역경제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콘텐츠를 확대함으로써 부산을 대표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우선 신세계 센텀시티는 오는 23일까지 백화점 지하 1층에서 전국 청년 창업 브랜드를 소개하는 ‘FIND MY LOCAL’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서울시 청년창업지원사업인 '넥스트로컬(NEXT LOCAL)'과 협업한 이번 행사에는 전국 16개 로컬 브랜드가 참여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독창적인 식품과 디저트 등을 선보인다. 지역 농가의 판로 확대와 청년 창업 지원을 동시에 꾀하는 상생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도 눈길을 끈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최근 ‘제18기 지역 인재 희망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부산지역 청소년 122명에게 총 1억 3,0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지난 2009년 개점 이후 누적 장학금 규모만 21억 9,000만 원에 달해, 지역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영남권의 대표적인 ESG 경영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글로벌 관광객을 겨냥한 문화 콘텐츠도 대폭 강화했다. 오는 30일까지 백화점 전관에서는 ‘K-HERITAGE 신세계’ 축제를 열어 한국 공예전과 한복 전시, K-굿즈 팝업,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을 다채롭게 운영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부산 개최를 기념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국내외 피서객들에게 한국 전통문화의 정수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며, 부산을 대표하는 K-컬처 관광 거점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 담겼다.
유통업계에서는 여름 성수기 고객 유치를 위한 체험형 콘텐츠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는 가운데, 신세계 센텀시티가 보여준 상생·문화·공헌 결합 모델이 확실한 차별화 포인트가 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휴가철 부산을 찾는 원거리 관광객과 지역 소비자를 동시에 흡수할 수 있는 복합 콘텐츠를 전면에 배치함으로써, 단순 쇼핑을 넘어 '머무르는 관광' 형태의 체류형 소비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내고 있다는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