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우이 해상풍력 착공… 3조 4천억 투입해 'K-해상풍력' 공급망 완성
[녹색경제신문 = 박성진 기자]
전남광주 신안군 해역에 총 390MW 규모의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가 들어선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6일 오전 전남광주 신안군 신안 국민체육센터에서 ‘신안우이 해상풍력 착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건설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김태성 신안군수, 이재각 진도군수와 금융기관 및 주요 주주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은 전남광주 신안군 도초면 우이도 남동측 해상에 총 390M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390MW는 인구 30만 명 규모의 도시 전체가 쓰는 전력을 100% 책임질 수 있는 양이다.
총사업비 약 3조 4천억 원이 투입되며, 이미 공사계획인가를 완료하고 2029년 1월 상업운전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한다. 이 사업은 향후 호남권 AI 데이터센터 및 반도체 등 지역 내 첨단 산업단지에 전력을 공급하는 핵심 역할을 맡게 된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순수 국내 자본으로 추진된다. 국민성장펀드 1호 및 미래에너지펀드 1호 투자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총사업비의 약 40%에 달하는 1조 3천억 원(첨단전략산업기금 7500억 원, 미래에너지펀드 5400억 원)을 성공적으로 조달해 적기 착공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터빈을 제외한 하부구조물, 해저케이블 등 핵심 기자재 전 분야에 국내 대표 기업들이 참여해 독자적인 ‘K-해상풍력’ 공급망을 완성했다. 사업 전체를 진두지휘하는 한화오션을 필두로 현대건설이 설계·조달·시공(EPC)을 전담해 시공 품질을 책임지며, SK이터닉스는 공동 개발사로서 풍력 발전 노하우를 접목한다. 여기에 현대스틸산업이 초대형 하부구조물 제작을, LS전선이 초고압 해저케이블 공급을 각각 도맡아 시너지를 극대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