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인슈어런스, 올 상반기 '변액연금·펫보험' 관심 폭발..."청년층은 재테크로 조기 노후대비"

- 펫보험, 상반기 최고 성장세로 업계 블루오션 부상...신계약 건수 전년比 80%↑ - 증시 활황에 연금보험 신계약 수 전년比 78%↑… 재테크로 조기 노후 대비 나선 청년층 - 청년층 중심으로 건강보험 관심도 급증...‘헬시 플레저’ 트렌드 확산

2026-07-16     윤덕제 기자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올해 상반기 펫보험 시장이 반려동물 양육 가구 증가와 보장 범위를 확대한 신상품 출시가 이어지며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밖에 역대급 증시 호황과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폭발하면서 변액연금보험에 소비자 관심이 쏠린 것으로 분석됐다.

16일 토스인슈어런스는 올해 상반기 이같은 내용의 토스 앱에서 토스인슈어런스 설계사를 통해 계약한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보험 가입 트렌드를 공개했다. 우선 올 상반기 가장 주목할 만한 트렌드로 펫보험의 급증과 연금보험의 강세를 꼽았다. 

토스인슈어런스에 따르면 올 상반기 펫보험 신계약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하며 전체 상품군 중에서 증가율이 가장 두드러졌다. 반려동물 양육 인구 증가와 함께 기존보다 보장이 한층 강화된 펫보험 상품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넓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최근 주요 손보사들은 '펫 휴머니제이션' 트랜드 확산과 반려동물 고령화 추세까지 맞물리면서 펫보험을 업계 블루오션으로 여기고 있는 분위기다. 

이에 시장 선점을 위한 다양한 상품 차별화가 시도되면서 지난해 국내 펫보험 가입 건수는 25만 건을 넘어서며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펫보험 보유 계약은 25만 건을 넘어서며 전년 대비 5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1년 새 신규 계약 건수는 전년 대비 40% 가량 성장해 13만 건에 육박했다. 지난 2018년 1만 건에도 미치지 못했던 계약건수는 7년 만에 36배 가량 증가한 것이다.

대형 손보사 한 관계자는 "예전에는 질병 치료를 위해 동물병원을 찾았다면, 최근에는 검사, 만성질환 관리 등에 대한 지출도 늘어나는 추세"라며 "최근 펫보험 계약의 높은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2%대의 낮은 가입률이 오히려 성장 여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올 상반기 토스인슈어런스 고객의 연금보험 신계약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78.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역대급 증시 호황에 힘입어 연금보험 판매량 TOP 10 상품 중 변액연금보험이 6개를 차지할 정도로 변액보험에 소비자 관심이 집중됐다.

연금보험의 전통 고객층인 5060세대 못지 않게 20대의 폭발적인 증가세도 눈길을 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135.3%)의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 50대(107.8%)와 20대 이하(97.5%), 40대(69.6%), 30대(49.1%)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금 수령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청년 세대가 일찌감치 재테크를 통해 사적 연금으로 노후에 대비하려는 심리가 작용했다는 풀이다.

건강보험에 대한 관심도 청년층을 중심으로 뚜렷하게 확대되는 추세다. 건강보험의 신계약 건수는 1년 새 16.5% 증가했고, 간편보험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44.5%가 늘었다.

특히 20대 이하 연령대에서는 건강보험(+59.2%), 간편보험(+83.5%) 모두 전 연령대에서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최근 20대 사이에서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 확산과 함께 종신보험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험료 부담이 적은 건강보험을 선호하는 경향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토스인슈어런스 관계자는 "청년 새대들이 증시 활황 속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스스로 미래 위험에 대비하려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는 모양새"라며 "고객의 니즈가 갈수록 초개인화되고 있는 만큼 누구나 원하는 보험 상품을 탐색하고 설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입점 상품을 늘려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