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싸이티바, 차세대 공정 기술 맞손...공급망 전략 '한 배'
30년 파트너십 기반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기술협력 '알리글로' 생산용 필수 소모품 우선 공급 체계 구축
[녹색경제신문 = 민보영 기자] GC녹십자가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필요한 핵심 소모품의 안정적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차세대 바이오 공정 기술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글로벌 생명과학 기업 싸이티바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인천 송도 소재 APAC 패스트트랙 센터에서 맺은 이번 협약은 파트너십 체결 30년만에 싸이티바와 GC녹십자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들 기업은 1996년 첫 거래 이후 이어온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글로벌 바이오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 방향을 공유했다.
다나허 그룹(Danaher Corporation) 산하에 있는 싸이티바는 바이오의약품 개발부터 상업 생산까지 전 공정을 지원하는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천 송도에 위치한 싸이티바 APAC 패스트트랙 센터는 아시아 주요 바이오 허브 중 하나로 공정 개발, 기술이전, 교육·트레이닝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며 국내외 기업들이 글로벌 기준의 제조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GC녹십자·싸이티바는 미국 시장 진출 핵심 품목인 혈액제제 '알리글로(Alyglo)' 생산에 필수적인 바이러스 제거 필터 등 바이오의약품 생산 핵심 소모품에 대한 우선 공급 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공급망 변동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송도 패스트트랙 센터를 활용한 메신저 리보핵산(mRNA)·세포유전자치료제(CGT) 공정 최적화 기술 지원과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GC녹십자의 글로벌 제조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서명식에 참석한 GC녹십자 신웅 부문장은 "지난 30년간 싸이티바와 구축해 온 신뢰는 GC녹십자가 글로벌 혈액제제 시장의 선도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됐다"며 "이번 협약은 알리글로의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은 물론 차세대 바이오 의약품 개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협력의 출발점으로, 함께 성장해 나갈 새로운 30년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