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믹스커피 시장 트렌드 변화에 ‘기능성·다변화’로 정면 돌파
믹스커피 상반기 매출 15% 신장... 저당∙고단백∙프리미엄 라떼 시장 공략
[녹색경제신문 = 양현석 기자] 남양유업이 상반기 믹스커피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15%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는 기존 카페믹스 중심의 시장 구조가 저당·고단백·프리미엄 라떼 등으로 세분화되는 흐름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발 빠르게 재편한 결과로 풀이된다.
남양유업은 현재 프리미엄 라떼 브랜드 ‘루카스나인’과 기능성 중심의 ‘프렌치카페’를 양대 축으로 삼아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
남양유업은 최근 소비자들의 취향이 구체화됨에 따라 제품군을 공격적으로 다각화하고 있다. 루카스나인 브랜드에서는 보라색 뿌리채소 우베를 활용한 ‘우베라떼’를 새로 선보였다. 이는 필리핀산 우베와 무지방 우유를 조합해 색소 없이 원재료의 풍미를 살린 제품으로, 코스트코 입점 등을 통해 판매망을 넓히고 있다. 또한, 기존 ‘그린티라떼’는 말차 함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리뉴얼을 단행하며 프리미엄 라떼 시장에서의 점유율 방어에 나섰다.
프렌치카페는 기능성 성분을 접목한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스테비아를 활용한 저당 제품부터 산양유 단백질, 저분자 피시 콜라겐을 배합한 고단백 라인업까지 총 11종의 제품군을 구축했다. 2010년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214억 개를 기록한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층을 공략하겠다는 복안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의 대응 방식도 다양화하고 있다. 남양유업은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등에 수출을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미국에서는 현지 ODM 생산 체제를 통해 공급 효율을 높였다. 유럽 시장의 경우 지난해 ‘아누가(ANUGA)’ 박람회에서 제로슈거 및 단백질 커피 제품군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타진 중이다.
김정현 남양유업 카테고리 매니저는 “저당, 디카페인, 고단백 등 시장의 요구와 소비자의 음용 목적에 맞춰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조정하고 있다”며,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기민하게 대응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