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 대세 아니였어?”...오프라인으로 걸어나오는 패션·뷰티 이커머스
무신사, 성수 상권에 이어 해외 오프라인 매장 개점 박차 에이블리, 성수 매장 준비...애플리케이션 데이터 활용할듯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최근 온라인 시장을 주 영역으로 성장한 쇼핑 플랫폼의 오프라인 영역 진출이 눈에 띈다. 이미 오프라인에 진출해 주도권을 잡고 있는 무신사는 서울 홍대 입구 주변과 성수역 인근에 매장 점포 수를 늘리는 등 영역 확장에 나섰다.
후발주자의 경우 브랜드 협업 팝업이나 핵심상권 쪽의 매장 개점을 통해 오프라인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올해 들어 공격적인 매장 진출세를 보이는 무신사의 경우 인천 지역에 처음으로 대형 오프라인 매장을 선보인다.
경기·인천 권역의 핵심 상권인 송도에 개점하는 오프라인 플래그십 편집숍인 '무신사 스토어 트리플스트리트 송도점'은 약 360여 평 규모의 매장에서 총 80여 개의 인기 브랜드를 한자리에 선보인다.
여기에 더해, 무신사는 해외 오프라인 매장 진출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대만지사를 설립하고 향후 5년간 대만 내 약 15개 매장 개점을 목표로 시장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 대만 지역 매출은 최근 3년간(2023~2025년) 연평균 두 배 이상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중국 본토 진출세도 활발하다. 무신사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중국에 4개 매장을 신규 오픈했으며, 하반기에도 중국 선전의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 개점이 예정되어 있다.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의 경우 최근 오프라인 매장 개점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위치는 서울 성수역 인근으로 에이블리 애플리케이션에서 축적된 이용자의 성별·연령·취향 등 데이터를 분석해 매장 상품 진열에 반영하는 데이터 기반 방식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PB 화장품 브랜드 출시 등 이같은 에이블리의 최근 행보를 두고 일각에서는 IPO(기업공개)를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온라인 영역에서 확보한 고객과 데이터를 활용해 오프라인 행사, 매장 개점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전략이 IPO를 준비 중인 무신사, 컬리와 유사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에이블리의 연간 거래액은 2조8000억원으로 에이블리는 올해 거래액 3조원 달성을 겨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