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몽골 ‘경제협력’ 확대… LS·포스코 '핵심 광물' 영토 넓힌다
포스코 1억불 프로젝트·LS 구리 공급망 확충
[녹색경제신문 = 박성진 기자]
LS그룹과 포스코그룹이 몽골과의 전방위적 협력을 통해 핵심 광물 공급망 다변화에 속도를 낸다.
이재명 대통령의 몽골 국빈 방문을 계기로 9일 열린 '한·몽골 비즈니스 포럼'에 구자은 LS그룹 회장과 장인화 포스코 회장이 직접 참석해 양국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구리, 몰리브덴, 텅스텐, 희토류 등 풍부한 핵심 광물을 보유한 몽골과 기술, 자본이 발달한 대한민국이 협력한다면 확실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 말했다.
이후 양국 정부는 기존 차관급이던 '한·몽 희소금속 협력위원회'를 장관급 협의체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세계 2위 수준인 3100만t 희토류와 5500만t 구리를 보유한 몽골과의 파트너십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협정으로 몽골산 광물에 부과되던 수입관세(2~5%)가 즉시 철폐되고 에너지·광물 분야의 협력 근거가 명문화되면서 협력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이에 포스코그룹은 현지 최대 에너지·인프라 기업인 뉴컴(Newcom) 그룹과 손잡고 1억 달러(약 1500억 원) 규모의 '에너지 전환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한다. 포스코그룹은 계열사 포스코인터내셔널을 필두로 리튬·희토류 등 핵심 광물 개발뿐만 아니라 액화천연가스(LNG) 및 신재생에너지를 아우르는 인프라 건설에 나설 계획이다.
장 회장은 이에 "이번 1억 달러 규모의 성과를 발판 삼아 향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전역으로 관련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 강조했다.
LS그룹 역시 구리의 안정적인 수급과 미래 성장 동력인 배터리 소재 사업을 위한 자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LS그룹은 자회사 LS MnM을 통해 글로벌 구리 광산과의 직접 계약 및 자원 외교로 공급처를 다변화해 왔다. 최근에는 LS전선, LS에코에너지를 중심으로 희토류를 활용한 소재 사업을 그룹의 신사업으로 지정하면서 몽골과의 협력을 적극 추진할 뜻을 내비쳤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한·몽골 경제협력은 기존 협력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 성장 분야로 외연을 넓혀갈 때"라며 확장된 협력 의사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