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분기 영업익 1조5788억…전년비 이익 147% 급증
영익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 3조2525억원…전년 대비 71.3%↑
[녹색경제신문 = 김지윤 기자] LG전자가 올해 2분기 매출 23조8297억원, 영업이익 1조5788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소폭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일부 조정을 받았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LG전자는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23조829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직전 분기인 올해 1분기 23조7272억원보다 1025억원 증가한 수치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성장폭은 더 뚜렷하다. 지난해 2분기 매출 20조7352억원과 비교해 3조945억원(14.9%) 늘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47조5569억원으로 전년 동기 43조4750억원보다 4조819억원(9.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조5788억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 1조6737억원과 비교하면 949억원 감소했지만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6394억원)과 비교하면 두배 넘게 성장했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늘었다. 올해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3조252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조8985억원보다 71.3% 가량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2분기라는 시점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LG전자는 통상 하반기와 연말로 갈수록 판매 확대, 납품 집중, 비용 집행 효과 등이 맞물리며 실적 모멘텀이 강화되는 구조를 갖고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2분기에 이미 23조원대 후반의 매출과 1조5000억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은 고무적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매출 증가와 함께 수익성 개선이 동반됐다는 점에서 외형 성장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약 6.6%로, 지난해 2분기 약 3.1%와 비교해 크게 개선됐다.
업계에서는 LG전자의 올해 실적 흐름이 하반기로 갈수록 추가 개선될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상반기 기준 이미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한 만큼, 하반기 수요와 비용 구조가 안정적으로 이어질 경우 연간 실적 개선 기대감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