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뜨니 유통사도 ↑...전세계 K-뷰티는 '실리콘투'로 통한다
유통사 실리콘투(SILICON2)...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예상 모이다 '스토어'로 오프라인 접점 확대 시도... K-뷰티 훈풍과 함께 상승세 계속될 듯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K-뷰티의 호황이 계속되면서 단순 화장품 브랜드 사 뿐만아니라 화장품 글로벌 유통을 담당하는 유통사까지 주목을 받고 있다.
북미유럽시장에서 견고한 수요를 보이고 있는 유통사 실리콘투(SILICON2)의 경우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
NH투자증권은 실리콘투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3795억원, 영업이익은 36% 늘어난 710억원으로 전망했다.
유럽 매출은 1790억원, 북미는 710억원으로 각각 67%, 4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시아(508억원), 중동(315억원), 남미(182억원), 러시아·CIS(184억원)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유럽 매출 급증과 북미 재성장, 아시아와 중동 시장의 회복이 맞물려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게 NH투자증권의 전망이다.
실리콘투의 매출 대부분은 해외에서 발생한다. 175개국을 대상으로 K-뷰티 브랜드 제품을 수수출하는 실리콘투의 3분기 누적 기준 해외 비중은 96%가 넘는다. K-뷰티의 훈풍이 당분간 계속되는 만큼 실리콘투의 상승세 역시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성운 실리콘투 대표는 지난 6월 열린 ‘글로벌 K뷰티 콘퍼런스 2026’에서 “실리콘투는 K뷰티 글로벌 유통 지도를 새롭게 써나가고 있다”면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실리콘투는 오프라인에서의 접점도 늘려가고 있다. 실리콘투가 운영하는 K-뷰티 편집숍 모이다(MOIDA)가 오는 7월 중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 대형 플래그십 스토어를 개점한다.
파리 매장에 코스알엑스, 메디큐브, 조선미녀 등 약 90개 브랜드, 1300여 개 품목이 입점하는데 다양한 K-뷰티를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는 플랫폼형 매장을 구축한다는 것이 실리콘투의 목표다.
현재 미국·영국·프랑스·이탈리아·인도네시아 등 5개국에서 약 20개 매장을 운영 중인 실리콘투는 연내 유럽과 중동 등으로 20개 매장의 추가 출점이 예정되어 있다. 실리콘투는 오는 2027년까지 글로벌 매장 수를 100개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