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율發 외국인 관광객 특수…웨스틴 조선 서울, '아리아' 리뉴얼로 프리미엄 다이닝 강화

2026-07-06     이충진 기자

원화 약세와 K컬처 확산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가운데 웨스틴 조선 서울이 뷔페 레스토랑 '아리아'를 리뉴얼해 프리미엄 다이닝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방한 관광객은 약 2200만명으로 전년 대비 16.2% 증가할 전망이다. 1분기 방한 관광객은 474만3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6% 늘어 1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이 1500원 안팎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한국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여행지로 부각된 영향이다.

이런 흐름 속에 웨스틴 조선 서울의 5월 기준 외국인 고객 비중 역시 약 85%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매 호텔인 레스케이프 서울 명동도 85%,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 서울 명동은 95%를 차지했다. 롯데호텔앤리조트도 1분기 매출 3484억원, 영업이익 257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외국인 투숙객이 전년 대비 14.1% 늘었다고 밝힌 바 있어, 외국인 관광객 증가는 호텔업계 전반의 실적 개선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이 같은 흐름을 바탕으로 웨스틴 조선 서울은 6일부터 462개 객실을 갖춘 저층 로비의 뷔페 레스토랑 '아리아'의 푸드 스테이션을 리뉴얼하고 메뉴를 전면 업그레이드했다.

가장 큰 변화는 한식 스테이션이다. 조선호텔 김치와 육회, 소갈비찜, 떡갈비 등 기존 메뉴에 전복선·갑오징어 무침·게살 애호박찜을 추가했다. 여름 시즌에는 전복·새우·문어·관자 등 해산물을 넣은 초선탕을 개별 메뉴로 제공한다.

일식 스테이션은 연어알·단새우가 들어간 카이센동과 참치 뱃살·연어알, 아오리이카·딱새우 등 사시미·스시 구성을 강화했다. 인도 스테이션은 현지 셰프가 만드는 커리 2종과 난 3종(플레인·치즈·튀김)을 화덕에서 직접 조리해 낸다. 아시안 스테이션에서는 현지 셰프의 수제 딤섬과 차돌 우육탕면, 야키토리, 쿠시아게 등을 새로 추가했다.

디저트 스테이션은 중앙 공간으로 위치를 옮겼다. 셰프 조리복과 피아노를 모티브로 한 케이크, 수박 등 제철 과일 디저트, 주악·강정·다식 등 전통 디저트를 개별 구성으로 선보인다.

식사 전후 서비스도 확대했다. 식사 전에는 웰니스 주스를, 식사 후에는 시즌 빙수를 테이블로 직접 제공한다.

웨스틴 조선 서울 관계자는 “이번 아리아의 공간 및 메뉴 업그레이드는 고객들이 식사의 전 과정을 하나의 몰입된 다이닝 경험으로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면서 “각 스테이션 셰프들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라이브 퍼포먼스와 시그니처 메뉴를 강화해 글로벌 고객의 다양한 미식 취향을 만족시키고 오감을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뷔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