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상반기 TAI 확정…메모리 100%·파운드리·시스템LSI 75%

DS부문 대부분 조직 최대 지급률 기록 DX부문은 사업부별 25~75% 차등 지급

2026-07-06     정창현 기자

[녹색경제신문 = 정창현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 목표인센티브(TAI) 지급률을 확정했다. AI 메모리 호황을 이끈 메모리사업부는 최대 지급률인 100%를 받는 반면, 실적 부진이 이어진 파운드리와 시스템LSI사업부는 75%를 지급받는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사내 공지를 통해 2026년 상반기 TAI 지급률을 임직원들에게 안내했다. 지급일은 오는 8일이다.

TAI는 삼성전자의 반기 성과급 제도로 회사와 사업부의 목표 달성 수준을 평가해 지급된다. 회사(부문) 평가와 사업부·기능조직 평가를 각각 50%씩 반영해 최종 지급률이 결정되며, 월 기본급의 최대 100% 범위에서 차등 지급된다.

DS부문에서는 메모리사업부와 CSS, 공통조직의 TAI 지급률이 모두 100%로 결정됐다. 반면 시스템LSI사업부와 파운드리사업부는 각각 75%를 받는다.

시스템LSI사업부는 별도 공지를 통해 상반기 TAI 지급률이 75%로 확정됐다고 안내했다. 세부적으로는 회사 평가 59%, 조직 평가 25%가 반영됐다.

▲

DX부문은 사업부별 지급률 차이가 두드러졌다. 의료기기사업부와 한국총괄은 75%를 지급받으며, VD(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와 MX사업부, 네트워크사업부, SR, 경영지원담당, 기타 조직은 50%로 결정됐다.

DA(생활가전)사업부는 25%로 DX부문에서 가장 낮은 지급률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TAI 지급률이 상반기 사업부별 경영성과를 반영한 결과로 보고 있다. 메모리사업부는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심으로 AI 반도체 수요 확대의 수혜를 이어가며 최대 지급률을 유지한 반면, 파운드리와 시스템LSI사업부는 수익성 개선이 과제로 남아 상대적으로 낮은 지급률이 책정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TAI는 사업부별 실적과 목표 달성 수준이 직접 반영되는 성과급인 만큼 지급률 차이를 통해 상반기 사업부별 성과를 가늠할 수 있다”며 “하반기에는 AI 관련 사업 성과와 반도체 업황이 성과급 수준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