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5만 명이 선택한 여름 명소’ 대천해수욕장 개장…엄승용 시장 “대한민국 대표 사계절 관광도시 도약”
‘머드축제·야간관광·섬 여행’ 연결… 체류형 관광 시대 본격 선언 ‘취임 첫 해수욕장 개장’ 관광 대전환 시동… 지역경제 활력 기대 ‘안전·청결·친절’ 3박자 강화… 다시 찾고 싶은 보령 만든다
[녹색경제신문 = 박웅현 기자]여름을 대표하는 대한민국 관광지 대천해수욕장이 다시 관광객을 맞이했다. 서해안을 대표하는 해변을 넘어 사계절 머무는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선언한 보령시는 올여름 머드축제와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앞세워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본격 나섰다.
2026년 대천해수욕장 개장식은 축하공연과 함께 관광객과 시민들의 박수 속에 열렸다. 오는 4일 열린 행사에는 엄승용 보령시장을 비롯해 방준구 보령관광협회장, 이근영 보령해양경찰서장, 함윤석 보령경찰서장, 고광종 보령소방서장, 보령시의원 등이 참석해 본격적인 여름 관광시즌의 시작을 알렸다.
행사장에는 가족 단위 관광객과 시민들이 백사장을 가득 메우며 개장 분위기를 만끽했다. 해변을 찾은 한 관광객은 "올해는 공연과 볼거리가 많아 휴가를 하루 더 보내고 싶다"며 "머드축제까지 이어서 즐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엄승용 시장은 "대천해수욕장은 단순한 피서지가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양관광 브랜드이자 보령의 얼굴"이라며 "이곳에서 만든 추억 하나하나가 지역경제를 움직이는 가장 큰 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는 당일 관광에서 벗어나 하루 더 머물고, 한 곳이라도 더 둘러보는 체류형 관광으로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며 "낮에는 바다와 머드를 즐기고 밤에는 공연과 야간경관, 미식과 문화가 이어지며 다음 날에는 원도심과 전통시장, 섬 관광과 웰니스 관광까지 연결되는 새로운 관광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엄 시장은 무엇보다 관광객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제시했다. 그는 "깨끗한 해변과 친절한 서비스, 빈틈없는 안전관리가 갖춰질 때 관광객들은 다시 보령을 찾게 된다"며 "시민들의 따뜻한 환대가 보령 관광 경쟁력을 더욱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개장식은 엄 시장 취임 이후 처음 맞는 대천해수욕장 개장 행사다. 그는 "오늘은 세계인이 함께하는 보령머드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뜻깊은 날"이라며 "대한민국 최고의 여름축제를 넘어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관광도시 보령의 위상을 더욱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보령시는 올여름 대천해수욕장을 중심으로 머드축제, 야간경관, 문화공연, 먹거리, 원도심 관광, 섬 여행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관광객이 해변에서 소비를 마치고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지역 곳곳으로 이동하며 숙박과 음식, 전통시장 소비까지 이어지는 관광 생태계를 구축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전략이다.
최근에는 당일 방문보다 숙박과 야간 콘텐츠를 함께 즐기는 관광객이 늘면서 지역 상권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해수욕장 인근 상인들은 "머드축제와 야간 볼거리가 확대될수록 체류시간이 길어지고 소비도 늘어난다"며 "올여름에는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보령시는 해수욕장 운영 기간 동안 안전관리 인력을 집중 배치하고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관광객 편의 서비스 향상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대천해수욕장에는 개장 기간 동안 약 535만 명의 관광객이 찾으며 서해안 최대 해양관광지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보령시는 올해 보령머드축제와 야간관광 콘텐츠, 섬·웰니스 관광을 연계해 체류형 관광객을 더욱 늘리고 대한민국 대표 사계절 관광도시로의 도약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